최근 들어 ‘범죄수사’를 다루고 있는 TV 드라마 <히트>, <마왕>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 열풍이 조만간 스크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상성:상처받은 도시>를 시작으로 5,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헐리우드 대작 <오션스13>, <다이하드4.0> 등까지 관객들과의 두뇌게임을 펼칠 영화들이 개봉할 채비를 하고 있다. 최근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을 드라마화한 고현정, 하정우 주연의 MBC 드라마 <히트>와 정의파 강력계 형사와 냉정한 악인의 대결을 그린 엄태웅, 주지훈 주연의 KBS 드라마 <마왕>등이 안방극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으며, 최근 ‘미드(미국 드라마)’라 불리며 폐인과 매니아 층을 끌어 모으고 있는 시리즈 중 과학수사대의 사건사고를 다룬 ‘CSI(Crime Scene Investigation)’가 케이블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드라마 속 ‘범죄수사’ 열풍은 5,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로 이어질 전망이다. 의문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 양조위, 금성무 주연의 <상성:상처받은 도시>를 비롯 헐리우드 판 ‘타짜’ <오션스13>,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하드4.0>등의 헐리우드 대작들이 차례로 개봉을 앞두고 있어 TV 드라마에 몰려있던 관객들의 관심이 스크린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범죄수사를 소재로 다룬 드라마와 영화가 사랑 받는 이유는 이미 어느 정도 두터운 매니아층이 형성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액션과 긴장감을 부추기는 미묘한 심리전이 보는 이로 하여금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매력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개봉을 기다리는 다양한 작품들 중 5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상성:상처받은 도시>는 단연 돋보인다. 헐리우드 범죄액션물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상성:상처받은 도시>는 유위강&맥조휘 명감독 특유의 감각적이고 수려한 영상과 세밀한 심리묘사, 탄탄한 스토리 속 예상치 못한 반전 등으로 영화를 보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세계적인 배우 양조위와 금성무가 펼치는 팽팽한 연기대결은 영화를 즐기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상성:상처받은 도시>를 올 봄 최고의 영화로 자리매김 시킬 것으로 보인다. 형사로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믿음으로 의지하던 선배 ‘유정희’(양조위 분)가 연루된 살인 사건을 후배 ‘아방’(금성무 분)이 파헤쳐가면서 펼쳐지는 두 남자의 숨막히는 두뇌게임, 그리고 그들 앞에 서서히 드러나는 25년 전 감춰졌던 충격적 비밀을 그린 범죄액션 <상성:상처받은 도시>는 오는 31일 그 감각적인 영상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