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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13살 옥스퍼드대 입학 신동, 시급 25만 원 매춘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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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1,62호 이우인⁄ 2008.04.08 10:05:36

13살의 어린 나이에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에 입학하며 ‘수학 천재’로 불리던 수피아 유소프(23·영국)가 성매매 여성으로 전락했다는 소식에 전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3월 31일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파키스탄인 아버지와 말레이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유소프는 생후 14개월 만에 알파벳을 깨치고, 3살 때 영어로 읽고 썼으며, 1997년에 불과 13세의 어린 나이에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비상한 머리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대학에 입학한 지 2년째 되던 2001년 7월, 15살의 유소프는 기말시험을 치르고 갑자기 사라졌다. 이후 12일 만에 발견된 그녀는 인터넷 카페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발견 당시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정신적·육체적 학대를 받는 생지옥 같은 생활을 했다”며 집으로 돌아가기를 강하게 거부해 다른 가정에 입양되어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소프는 이후 잠시 건설회사 직원으로도 일했으며, 옥스퍼드대에 같이 다닌 수습 변호사 조나단 마샬과 결혼한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유소프는 13개월 뒤 마샬과 이혼한다. 이혼 후, 유소프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았으며, 최근 언론에 의해 맨체스터 인근 샐퍼드에서 시간당 130파운드(약 25만 원)를 받고 남성들에게 몸을 팔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유소프는 매춘 일을 하기 위해 인터넷 상에 누드 사진과 함께 “난 매우 아름다운 몸매다. 32D 사이즈의 가슴과 5피트 5인치의 키”라고 자신을 광고하는 문구를 실은 사실이 알려져 세인을 놀라게 하였다. ■ 천재의 몰락…Why? 영국 언론들은 신동이었던 유소프를 파멸로 이끈 이유로 아버지를 꼽았다. 유소프는 생후 14개월 만에 알파벳을 깨치고, 4살 때 히브리어, 5살 때에는 스페인어를 익혔다. 그러자 그의 부모는 직장도 그만두고 자식 교육에만 매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유소프의 아버지는 3남매를 모두 명문대학교에 조기 입학시킬 만큼 비상한 교육법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유소프의 형제들도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1998년에는 16세였던 그녀의 언니, 12세였던 남동생까지 영국의 워릭대학교에 입학했다. 유소프의 아버지는 자신의 교육법을 ‘학습가속화 기법’이라고 명명하며 이 방법으로 자녀들을 가르쳤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유소프의 아버지는 2명의 10대 소녀에게 수학 학습방법을 가르쳐준다며 성추행해 지난 1월 체포되어 구금됐다. 한편, 유소프의 어머니인 할리마톤(51)은 3월 30일 유소프의 소식을 전하는 기자에게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언론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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