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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 사진처럼 단 하나뿐인 사랑 이야기

신화 앤디와 미스 코리아 이하늬가 출연하는 창작 뮤지컬 <폴라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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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4호 이우인⁄ 2008.07.07 17:46:35

단 한 장밖에 가질 수 없는 사진 ‘폴라로이드’처럼 단 하나뿐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 <폴라로이드>가 7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서울 혜화동 PMC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펼쳐진다. <폴라로이드>는 <난타><달고나>의 송승환,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의 성재준, 원미솔 콤비가 3년 만에 내놓는 야심작이다. 7월 1일 PMC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린 프레스 리허설에서 작사와 연출을 맡은 성재준 감독은 “누군가는 또 사랑 이야기라고 진부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진부함을 탈피하기 위해 사진과 영상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하여 색다른 방식으로 무대에서 아름답게 표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작곡을 맡은 음악감독 원미솔 씨는 “전체적으로 팝의 겉옷을 입혔다. 세련된 영상에 맞춰 음악적인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쓴 것이 바로 세련미이다. 절제하면서 열정과 냉정 사이를 표현하기 위해 일부러 악기는 많이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생애 첫 연기 ‘0’부터 시작하는 기분 이날 신화의 앤디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생애 첫 연기를 시도하는 ‘2006 미스 코리아 眞’, ‘2007 미스 유니버스 4위’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미녀 이하늬가 출연해 연기와 노래를 선보여 좌중을 사로잡았다. 서울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한 이하늬는 기자간담회에 다른 배우들을 대신하여 홀로 자리해 기자들의 질문에 정성껏 답했다. 질문은 뮤지컬과 이하늬, 지난달 2008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2007 미스 코리아 眞’ 이지선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했다. 이하늬는 “4살 때부터 무대에 섰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는 늘 자신감이 있었지만, 처음 연기에 도전하면서 ‘0’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말했다. 미스 코리아가 되기 전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데뷔를 준비한 사실이 알려진 이하늬는 이번 작품이 연기자로 데뷔하기 위한 초석이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에 그는 “뮤지컬은 노래와 춤을 동시에 작은 공간 안에서 하나하나 배워 나가고 청중과 바로바로 호흡할 수 있는 있다는 이점이 있어 선택하게 된 것이다.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미스 코리아 대회도 원래 내 인생 계획에는 없던 일이다”라고 대답했다. 이하늬가 맡은 ‘세연’ 역과 그녀와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세연은 당돌하면서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완벽에 가까운 여성을 대변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하늬는 “남들에게 비춰지는 이하늬는 당당하고 당돌하고 거침없지만, 실제의 나는 보수적이고 낯가림도 많은 편이다. 세연처럼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먼저 다가가 대시하는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나는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 가슴앓이하는 사람이다(웃음)”라며 세연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하늬는 “베트남에 가지 못해 너무 유감이다”라며, ‘2008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25살 동갑내기 후배 미스 코리아 이지선에게 격려하는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지선이는 지난해 미스 코리아 진이 되자마자 약 1년 간 미스 유니버스 대회만을 바라보며 준비했다. 그녀의 곁에는 유명한 트레이너 리용도 있다. 지선이는 내가 세운 4위 기록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내용이 기사화된다면 꼭 말하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이하늬는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 후,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돌아오기 전에 반드시 친구들의 e-mail 주소를 적어올 것”을 당부했다. 이번 작품은 이하늬 외에도 <싱글즈> <뷰티풀 게임>을 통해 파워풀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검증받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 김도현, <뮤직 인 마이 하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신화의 앤디, <노트르담 드 파리>의 히로인 곽선영, <황진이> <뮤직 인 마이 하트>의 서정현, <위대한 캣츠비>의 배승길 등 6명의 젊은이들이 20대의 사랑을 감각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 폴라로이드의 줄거리 > ~진부하지만 색다른 러브 스토리~ 사진과 4학년인 준혁(김도현 분)은 며칠 후 열릴 졸업사진전에 출품할 사진을 찍기 위해 거리를 헤맨다. 그의 뒤편으로 선영(곽선영 분)과 정호(앤디·배승길 분)가 지나간다. 준혁은 수많은 사람들 중에 선영을 찍었지만, 그녀는 준혁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어 몰래 찍었다는 착각을 한다. 하지만, 얼마 후 준혁의 렌즈가 다른 사람을 향하자 허탈감을 느끼고 멀리서 준혁을 지켜보던 선영은 열정적으로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그에게 마음이 끌린다. 한편, 준혁은 횡단보도 앞에서 세연(이하늬·서정현 분)을 발견하고 그녀가 자신이 원하는 모델임을 한눈에 알게 된다. 준혁은 그녀를 쫓아가 그녀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한다. 인사동 근처의 화랑에서 준혁의 졸업사진전이 열리고, 세연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자신의 사진을 보기 위해 찾아온 세연은 준혁과 만나고, 결국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선영도 준혁의 사진전에 찾아오지만, 세연과 함께 있는 그의 모습에 실망한다. 하지만, 세영은 두 사람도 다른 연인들처럼 얼마 가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기다리기로 결심한다. 그때부터 선영은 준혁이 좋아하는 것을 미리 알면 조금이라도 쉽게 그에게 다가가기 쉬울 거라고 생각하며 준혁의 일상을 자신의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하지만, 1년이 흘러도 준혁과 세연의 사랑은 변하지 않고, 준혁은 1주년이 되는 날 세연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결심한다. 기다림에 지친 선영은 두 사람 때문에 가슴이 아프고, 항상 곁에 있던 정호는 선영을 위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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