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S, 세계 최초 DMB 시청률 산출 서비스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해 세계 최초로 ‘집 밖’의 TV 시청률 조사가 가능해진다. TNS미디어코리아(이하 TNS)는 7월 16일 “8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의 시청률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TNS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매체를 조사하고 있는 시청률 조사 회사이다. TNS의 민경숙 사장은 “DMB의 보급과 시청자의 급증으로 ‘DMB 광고시대’가 왔다. 광고비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시청률 집계 조사가 필요하다”고 DMB 시청률 산출 시스템을 준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를 통해, 집안의 TV 시청뿐 아니라, 휴대폰과 자동차에서 시청하는 ‘집 밖’의 TV 시청도 조사할 수 있게 돼 시청률 조사 영역이 확대됐다. 또한,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방통융합 시대의 TV 시청 조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민경숙 사장은 “지금 세계 방송 광고업계에서는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 기술에 주목하고 있으며, 우리는 자부심을 갖고 이 조사방법의 확대를 위해 국경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휴대폰, 차내 시청도 시청률 조사 대상에 TNS는 2006년 1월부터 LG텔레콤과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에 합의한 뒤, 1년여 동안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 기능을 가진 휴대폰 단말기를 개발, 2007년 2월 시장에 출시했다. DMB 수신이 가능한 모든 LG텔레콤 휴대폰 단말기는 시청률 조사가 가능하다. 이어, 차량형 단말기의 시청률 조사를 위해 시청기록 저장 및 전송 방식을 모바일 솔루션 회사인 ‘BND’와 개발하여 내비게이션 제조사인 ‘사이텍시스템’의 단말기에 장착함으로써 시청률 조사용 단말기 생산도 완료했다.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 패널은 총 600명. 휴대폰 단말기와 차량형 단말기 패널 각각 300명이다. 조사지역은 수도권이다. 지상파 DMB 채널 종사자는 패널에 참가할 수 없다. 차량형 단말기 패널은 차량을 소유하여야 하며, 소유 차량 본인 사용자가 대상이다. 지상파 DMB 시청률 조사 대상 채널은 6개 수도권 지상파 DMB 사업자가 서비스하는 총 21개 채널이며, 이 중 TV 채널이 8개, 라디오 채널이 13개이다. 특히, 라디오 채널의 경우는 국내 최초로 이루어지는 라디오 시청률 기계식 조사이다. 휴대폰 단말기를 통한 지상파 DMB 시청은 단말기 내의 메모리에 시청기록이 저장되고 휴대폰 자체의 ‘Return Path’(TV나 휴대폰 등에 자동 저장, 시청률을 산출하는 방식)를 이용해 시청기록이 전송된다. 차량형 단말기는 장착된 SD카드에 시청기록이 저장되고, 마지막 주행 후 전송 케이블을 휴대폰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면, 이동통신사를 통해 시청률이 산출된다. 이때, 이동통신사는 LG텔레콤을 비롯한 모든 통신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