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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모르고 지나쳤던 일상 속 인권침해

<세상을 향해 어퍼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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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82호 이우인⁄ 2008.09.02 16:58:22

“도서관 좌석표를 받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촛불집회에 참가하려는데 학교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청소년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은 인권 침해에 해당될까? 책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소한 문제를 ‘인권 침해’의 중심에 던져 놓는다. 청소년들을 위한 생활 속 인권 찾기라는 의도로 기획되어 인권 침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록된 38가지 이야기들은 모두 개인의 경험에 관련된 일화다. 교실·성차별·장애·노동·군대·생활 등 주제별로 구성됐다. 최근 일어난 청소년들의 촛불집회 참여를 필두로, 비학생 청소년 문제·항공사 여승무원 채용·장애인의 공무원 시험·비정규직·양심적 병역 거부자·정신병원 인권 침해자 등 사회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파헤쳤다. 저자 육성철은 현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7년 간 활동 중이다.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일상 속에서 접한 인권 침해의 상황을 극복해 가면서 노력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답답하고 억울한 세상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린 서른여덟 명의 용감한 사람들’이 이 책의 부제이다. 개인의 인권 찾기 노력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도일 것이다. 샨티 펴냄, 280쪽.

<백기도연대-풍> 교고쿠 나쓰히코 지음 | 이길진 옮김 일본의 인기작가 교고쿠 나쓰히코의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다. 100가지 기물에 깃든 요괴 이야기를 배경으로 사건이 전개되며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초자연현상 속에 현실적이고 추악한 인간의 욕망을 담았다. 추리작가협회상 등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은 작품이다.

<스파르타쿠스> 하워드 패스트 지음 | 김태우 옮김 기원전 70년 경 로마에서 일어난 노예 반란을 다룬 소설이다.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가 주도하고, 수만 명의 노예들이 가담한 약 4년의 투쟁을 손에 잡힐 듯한 묘사로 그려냈다. 노예제도·건축물·도로·경기장 등 당시 로마 제국의 발달된 문명과 이면의 불평등, 억압의 문제를 예리하게 통찰한다.

<소통하는 우리 역사> 조광환 지음 동학농민 현장 답사 안내자이자 역사 교사인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찾은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관련 기록을 담은 책이다. 한국사 전체의 흐름 속에서 동학농민혁명이 갖는 의미를 돌아보고 당시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면서, 역사가 어떻게 우리 삶의 거울이 되고 이정표가 될 수 있는지 일깨워준다.

<자오선 여행> 쳇 레이모 지음 | 변용란 옮김 과학의 역사를 따라가는 천문학 산책을 테마로 한 자오선 기행집이다. 과학과 자연,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 온 저자의 지식과 유려한 필치가 만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고대에서 근·현대까지를 섬세하게 조망하고 있다. 시간의 개념에 기여한 인간이 노력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경제용어가 친숙해져요 <경제상식 퀴즈> 경제용어는 딱딱하고 일상적이지 않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책은 그 점에 착안하여 쉽고 친숙한 소재인 ‘퀴즈’를 사용하고 있다. 퀴즈를 풀어내면서 성취감과 함께 지식 향상이라는 목적 달성도 함께 노려볼 수 있겠다. 난이도별로 퀴즈를 수록하고 있어 각자의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최신 경제용어 120개를 선별하여 수록하고, 라운드별·난이도별로 구분했다. 대기업·공사·수능 기출문제도 출제하여 입시와 취업 대비에도 도움된다. 틀린 문제를 또 틀리지 않게 해주는 ‘오답 노트’도 있어 든든하다. “캔 맥주에서 개구리가 나왔다니까요!”, “인터넷 횽님들이 샀다면 나도 사야지”와 같은 재미있는 문장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킨 다음 그와 관련된 경제 상식 퀴즈를 수록하는 방법이 특이하다. 주식·개인정보·환율·기본 경제용어 등 다양한 분야가 두루 포함돼 있다. 저자 정재학은 경제·경영 전문 인디라이터로 10여 년간 잡지 기자로 활동했다. 2005년부터 프리랜서 잡지 편집·출판·기획 활동을 해왔으며, 정부와 기업 혁신활동 관련 전문 필자로 활동한 바 있다. 저서로는 <6시그마로 꽃피운 혁신의 꽃> <검찰이 6시그마를> 등이 있다. 길벗 펴냄, 288쪽.

<돼지가 과학에 빠진 날> 스티븐 로 지음 | 정병선 옮김 일상의 사건을 소재로 과학적·철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기존의 암기식 개념들을 거부하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우주론, 과학지식과 생명현상, 살인을 둘러싼 철학적인 기본 질문들을 대담하고 위트 있게 풀어냈다. 철학 없는 과학을 경계하면서 과학과 철학의 입문에 즐거운 독서를 선사한다.

<알짜 부자가 되는 자산 만들기 비법> 김의경 지음 금융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제시하는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위한 지침서이다. 시장의 트렌드를 읽는 방법과 성공한 사람들을 분석하여 자산을 축적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조언하고 있다. 또한, 실전 금융상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자산관리의 상식과 실례, 관련 지식을 한 권에 모두 담아냈다.

<끌리는 사람의 백만불짜리 매력> 브라이언 트레이시·론 아덴 지음 | 김혜경 옮김 매력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성공과 행복을 이끌어내도록 안내하고 있는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성공한 인사들의 매력 포인트를 분석하고 누구나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매력적으로 듣고 말하는 방법, 충고하는 방법, 유머 감각 활용하는 방법 등 구체적 실천법을 제시한다.

<굿바이, 잡 스트레스> 도흥찬 지음 스트레스의 관리를 통한 성공 직장생활을 제시하고 있는 자기계발서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효과적인 대처법을 습관화하는 방법으로, 개인의 성격 유형에 따른 실질적 안내가 특징적이다. 완벽주의자·성취인·예술가·평화주의자 등 9가지로 분류하여 적절한 대처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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