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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뮤지컬 공연

<클레오파트라> 서울·프라하 동시 공연, 돌아온 <태양의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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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87호 이우인⁄ 2008.10.07 17:06:11

10월 15일부터 시작하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를 비롯하여, 같은 날 오픈하는 대규모 내한 서커스인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 등 2008년 10월에 공연되는 뮤지컬 관련 소식은 가을의 수확물만큼이나 풍성하다. 10월에 시작되는 뮤지컬 소식을 전한다. ■ 섹시 가수 박지윤, 희대의 요부 ‘클레오파트라’로 변신 가수 박지윤(26)이 뮤지컬 무대에 선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구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에서 이집트 최후의 파라오 클레오파트라 역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성이었던 클레오파트라의 삶과 사랑에 관한 스토리로, 2002년 체코의 프라하 Davidlo Broadway 극장에서 초연돼 2002~2003년에 걸쳐 542회 공연에 55만 명이 관람한 체코의 인기 뮤지컬이다. 이후 2004년 슬로바키아에서 150회 공연에 10만 명이 관람했으며, 2008년에는 서울과 프라하에서 동시에 무대에 오른다. 39세에 요절한 클레오파트라는 뛰어난 외교전략가로 숱한 수수께끼를 남기면서, 현세에까지 사랑과 미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다. 클레오파트라는 희대의 요부로 알려져 있지만, 시저와 안토니우스 이 두 남자만을 평생 사랑했다. 2000년대 초에 ‘성인식’ ‘가버려’‘환상’ 등의 히트곡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가수 박지윤(26)과 뮤지컬 배우 김선경(40)이 클레오파트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제1회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민영기(안토니우스)를 비롯하여 김법래(시저)·최성원(옥타비아누스)·서정현(플루비아)·정찬우(아폴로도로스)·탤런트 김정균(주피터) 등이 함께 한다. 김장섭 연출은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호텔에서 가진 뮤지컬 <클레오파트라> 제작발표회에서 “클레오파트라를 표현할 인물을 찾는데 애먹었다”며,“노래를 부를 수 있고 클레오파트라의 이미지에 맞는 배우를 찾다 보니, 김선경 씨와 박지윤 씨가 적격이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박지윤과는 약 10년 전의 뮤지컬 <미녀와 야수> 이후 두 번째로 무대에 서는 김선경은 “박지윤 씨가 남자의 보호본능을 일으키고 감성이 앞서는 클레오파트라라면, 나는 이성이 앞서는 큰 야망의 소유자 클레오파트라이다”라고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를 전했다. 공연기간·2008년 10월 15일 ~ 11월 30일 공연시간·평일 8시 / 토 3시,7시 / 일 2시,6시(월 쉼) 공 연 장·유니버설아트센터 (구 리틀엔젤스예술회관) 티켓가격·VIP석 10만 원 / R석 8만 원 / S석 6만 원 / A석 4만 원 문의·㈜사춘기 02)549-4167

■ 단 한 번의 기회,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 ‘태양의 서커스(서크 듀 솔레이)’가 2007년 첫 내한 공연 <퀴담>(Quidam)에 이어 두 번째 내한 작품 <알레그리아>로 10월에 한국을 찾는다. 퀴담은 지난해, 문화 예술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큰 이슈를 일으키며 17만 명 이상이 관람했고, 2007년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다(인터파크 집계). 9월 30일 오후 잠실 종합운동장에 이번 공연을 위한 흰색 텐트가 2,500석 규모로 세워졌다. 1994년에 초연된 <알레그리아>는 태양의 서커스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전세계 65개 도시에서 10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태양의 서커스는 공연의 복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한국 공연은 <알레그리아>를 볼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이다. ‘퀴담’을 연출한 프랑코 드라곤(Franco Dragone)이 연출한 <알레그리아>는 스페인어로 환희·희망·기쁨을 뜻하며, 인생의 즐거움과 희망을 찬미하는 내용으로 태양의 서커스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150억 원의 제작비가 드는 대작이다. 전세계 17개국에서 모인 55명의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두 시간 동안 아름다운 장면을 선사한다. 특히, 음악은 태양의 서커스 작품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받는데, 무려 55주간 빌보드 월드 뮤직 차트에 올랐으며, 1996년에 타이틀 곡 ‘알레그리아’로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1984년 캐나다 퀘벡에서 시작된 태양의 서커스는 현재 1,000명의 아티스트를 포함하여 40개국 국적의 4,000명 이상 직원이 소속된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 제작사이다. 인간의 육체를 극한까지 사용하는 퍼포먼스와 연출·음악·의상·조명·무대 등 모든 면에서 예술로 승화한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하여 세계적인 성공을 누리고 있다. 올해 안에 전세계에서 18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현재까지 누적 관람인원은 8,000만 명에 이른다. 공연기간·2008년 10월 15일 오픈 공연시간·평일(화~금) 오후 8시 / 토 오후 4시, 8시 / 일 오후 3시, 7시(월 쉼) 공 연 장·잠실종합운동자 내 빅탑 티켓가격·R석 11만 원/ S석 9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 타피루즈 패키지 20만 원 (등급 VAT 별도) 문의ㆍ마스트엔터테인먼트 02)541-3150

■ <테니스의 왕자> 1999년부터 일본의 주간지 <소년 점프>에 연재돼 현재까지 판매누적 4,200만 부를 돌파한 만화 <테니스의 왕자>를 뮤지컬화한 작품. 2003년 초연 이래 5년이 지난 현재 누적 관객동원수 50만 명을 넘어선 인기 뮤지컬이다. 한국 공연에는 사카모토 쇼고ㆍ와타나베 다이스케ㆍ토요다 유야ㆍ야마다 료ㆍ카토 카즈키ㆍ공대유 등 일본의 꽃미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기간·2008년 10월 17일 ~ 10월 19일 공연시간·17일 오후 7시 / 18일,19일 오후 2시, 7시 공 연 장·코엑스 오디토리움 대극장 티켓가격·S석 7만 원 / A석 5만5000원 / B석 2만5,000원 문의·(주)쇼팩 02)2051-3307

■ <로미오와 줄리엣> 2002년 초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2003년 앙코르 공연이 대성공하여 국내 공연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해 ‘제9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대상ㆍ연출상ㆍ음악상ㆍ남자신인상ㆍ여자신인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블루칩임을 입증했다. 셰익스피어 원작이 지닌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화려한 무대와 의상,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 서정적인 뮤지컬 넘버 등이 조화를 이뤄 청소년과 부모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줬다. 신인 배우 장현덕(27)과 임혜영(26)이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열연한다. 공연기간·2008년 10월 24일 ~ 11월 1일 공연시간·평일 오후 8시 / 토, 일 오후 3시, 7시 (월 쉼) 공 연 장·LG 아트센터 티켓가격·R석 8만 원 / S석 6만 원/ A석 4만 원 문의·(서울예술단) 02)523-0986

■ <카르마_KARMA> <카르마>는 다채롭고 우아한 무용과 역동적인 무술, 그리고 무대 배경에 마술처럼 펼쳐지는 동양화가의 사군자 시연이 접목된 복합 장르의 공연물로,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음모·부활’이라는 판타지적 스토리를 가미한 작품이다. 2007년 3월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초연된 이래, 2007년 한국관광공사의 ‘올해의 넌버벌상’수상 및 PAMS(서울아츠마켓)에서 ‘우수공연’으로 선정됐고, 2008년 두바이 축제의 ‘챔피언 오브 프린지’에 선정되는 등 퍼포먼스 시장의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공연기간·2008년 10월 16일 ~ 10월 24일 공연시간·평일 오후 7시30분 / 주말 오후 4시, 7시30분 공 연 장·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티켓가격·R석 5만 원/ S석 4만 원 문의·The Patron Company 콜센터 02)336-1289

■ <샤우트_SHOUT> 개그우먼 송은이, ‘클래지콰이’ 호란, ‘가슴앓이’를 부른 가수 지영선이 출연해 화제가 된 <뮤지컬 SHOUT>는 20대의 여성들이 한번쯤 경험해보고 생각해봤을 법한 이야기를 30대 여성 다섯 명이 회상하는 스토리로 전개되는 뮤지컬이다. 60~70년대 남성 위주의 시대에서 여성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었다. 60~70년대에 각종 음반 차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I only want to be with you’ 등의 명곡들로 구성돼 있다. 또, 당시 유행이던 미니스커트에 바가지 머리, 원색의 컬러풀한 의상 등 하반기 최고의 트렌드인 복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공연기간·2008년 10월 24일 ~ 2009년 1월 18일 공연시간·평일 7시30분/ 토요일 3시, 6시30분/ 일·공휴일 2시, 5시30분 공 연 장·제일화재 세실극장 (지하철 시청역 3번 출구) 티켓가격·전석 5만 원 문의·02)2294-7513

■ <온에어 시즌2> 2008년 상반기에 큰 사랑을 받았던 <온에어 시즌1>이 가을 개편으로 돌아온 뮤지컬 <온에어 시즌2>는 라디오 방송국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아이돌 가수 출신의 ‘솔직당당’ 연하남 DJ 알렉스와 ‘순수진지’ 연상녀 PD 김순정이 라디오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을 펼치게 되는 알콩달콩 연애담을 다룬 로맨틱 뮤지컬이다. 3색의 각기 다른 매력의 알렉스를 선보일 김동욱ㆍ오종혁ㆍ장서원 외에 <사랑은 비를 타고>의 이민경과 <내 마음의 풍금>의 유정은이 순수한 연상녀 PD 김순정 역을 맡았으며, 개그우먼 김다래와 가수 자두가 ‘엉뚱발랄’한 라디오 작가 우아미 역을 맡았다. 공연기간·2008년 10월 7일 ~ 2009년 1월 4일 공연시간·평일 오후 8시 / 토 오후 4시, 7시 / 일 오후 3시, 6시(월 쉼) 공 연 장·대학로 스타시티 3관 티켓가격·전석 4만5,000원 문의·02)517-8642

■ <마리아 마리아> 예수를 유혹하는 대가로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로마행을 꿈꾸는 창녀 마리아의 굴곡진 삶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2003년 초연으로부터 5년의 시간을 함께해준 관객들에게 보답하는 공연을 펼친다. 10월 18일부터 공연될 이 작품은 제10회 한국 뮤지컬대상 4관왕에다, 뉴욕 브로드웨이 진출까지 이룩하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으로 자리 잡은 <마리아 마리아>의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이다. 한국 뮤지컬계의 대모 윤복희, 마리아의 역사 강효성, 전율의 마리아 소냐, ‘마왕’ 신해철이 출연한다. 공연기간·2008년 10월 18일 ~ 12월 14일 공연시간·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공휴일 2시, 6시(월 쉼) 공 연 장·나루아트센터 대극장 티켓가격·R석 6만5,000원 / S석 5만5,000원 / A(매니아)석 3만 원 문의·02)584-2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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