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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해외 기업에서 프로로 살아남는 비결

<나는 샌프란시스코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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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97호 이우인⁄ 2008.12.16 14:29:25

한국의 인재들이 세계 각국의 현지 기업에서 글로벌 프로페셔널로 살아남는 비결은 무엇일까? 말단 비서에서 미국 기업의 최연소 부사장이 된 ‘포톤 다이믹스 사’ 정소연 부사장은 이 질문에 대한 한 가지 답을 갖고 있다. 그는 미국 현지 기업에 입사해 10년 이상 전문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프로페셔널 리더로 성장한 한국인이다. 그렇다고 저자가 대단한 스펙을 갖추었거나,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세계적인 기업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말단에서 시작한 12년간의 직장생활을 거쳐, 미국 기업경영의 중심에서 최연소 여성 임원으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책 안에는 저자가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3년 동안 기업홍보(IR) 전문가로 일하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이 들어 있다. 미국 기업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곳에서 직장인들은 또 어떻게 일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해외 인턴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이 가진 미덕은 이른바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책에서 종종 보이는 세상과 인생에 대한 빤한 설교가 없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지난 13년간의 직장생활에서 겪은 일화들을 현장감 있게 풀어놓는다. 거기에서 독자는 그냥 느낄 뿐이다. “아, 기회는 이렇게 만들 수 있구나.” 앞으로 미국뿐 아니라, 다른 문화권의 여러 나라에서 일터를 일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오늘 용기백배의 충전을 원하는 청년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지혜와 영감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에디션더블유 펴냄, 312쪽.

<신화의 시대> 이청준 지음 지난 7월 31일 세상을 떠난 이청준 작가의 사후에 출간된 마지막 장편소설. 그의 40여 년 문학 인생을 총결산하는 역작이다. 계간지 <본질과 현상> 2006년 겨울호부터 2007년 가을호까지 4회에 나누어 분재했던 것으로, 미완의 3부작 중 1부에 해당한다. 작품의 표지는 평소 이청준 작가가 예술적 교분을 쌓은 김선두 화백이 그렸다.

<낙천주의자의 딸> 유도라 웰티 지음 | 왕은철 엮음 윌리엄 포크너에 비견되는 현대 미국 작가 유도라 웰티의 국내 첫 번역 작품으로,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자 1973년도 퓰리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서로 얽히고설킨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세밀한 문체로 그려내어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갈등, 미묘한 심리와 대화를 읽어내는 재미를 준다.

<위대한 연설> 김헌 지음 고대 아테네 10대 연설가들을 통해 ‘서구의 뿌리’를 돌아본 책으로, 궤변론자의 낙인을 지운 소피스트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대화와 토론으로 직접적 소통을 이루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간 고대 아테네 사회를 돌아봄으로써 현대 사회가 소홀히 지나친 ‘반성의 지점’을 제시한다.

<크리에이티브 마케터> 이문규 지음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이문규 교수가 ‘한국 시장과 소비자의 특수성’에 대해 쓴 책이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감성적 창의력으로 미래 시장의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케팅 아이디어와 그 성공 사례들, 소비자들의 욕구 변화 등 ‘소비자 트렌드’에 대처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실패할지언정 나는 할 수밖에 없다” <열정 바이러스> 이 책에는 특정 분야에서 이른바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열한 명의 남자가 있다. 그들은 방송·문화·정치·예술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부와 성공을 함께 누리는 사람들이다. 책은 강준만·노회찬·마광수·봉준호·손석희·신해철·유재석·조영남·조정래·허영만·김어준 이 열한 명의 사람들이 어떤 매력과 노력을 통해 현재의 위치에 올랐는지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그들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슴에 담고 있는 ‘뜨거운 열정’이었음을 확인시킨다. 그러나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은 이렇게 성공했다”고 얘기하는 그런 흔한 종류의 책은 아니다. “실패할지언정 나는 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사람이거나, “실패하더라도 난 이 과정을 열정적으로 즐기겠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무모하리만큼 자신의 일을 즐기고 일에 몰두하는, 그야말로 미쳐서 미친 사람들의 기록인 것이다. “이거 아니면 못한다”거나 “다시 태어나도 그 일을 할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의 열정이며, 자신의 일을 즐겁게 수행하는 사람들의 열정이다. 바보같을 정도로 노력하는 사람들이지만, 여유와 유머 역시 갖추고 있는 사람들의 열정이며, 누군가에 의해 자신의 역할을 부여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스스로의 모습을 만들어간 사람들의 열정이다. 바른지식 펴냄, 216쪽.

<괜찮아 살아있으니까> 박완서·이해인·이현주·윤구병·정호승 지음 박완서·이현주·이해인·정호승·최일도·신달자·황대권·김용택 등 한국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의 스승들이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인생 지침서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대가가 되기까지 견뎌냈던 진솔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면서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그림 45> 로버트 커밍 지음 | 박누리 엮음 세계적인 건축 및 명화 45점을 선별하여 핵심적인 설명만을 간략하게 소개한 책이다. 그림의 구석구석 사각형 박스 안에 정리한 미술사조와 같은 역사적 설명과 지시선으로 명확하게 짚어주는 세세한 작품 설명, 회화 기법이 표현된 중요한 부분 등은 꼭 알고 싶었던 정보를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한다.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니시다 케이스케 지음 | 김성훈 엮음 <검색 엔진 마스터>시리즈 제2권으로, 1조의 URL을 검색할 수 있는 거대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베일 속에 감춰져온 구글의 모든 것을 파헤치고 있다. 구글의 데이터 시스템은 물론, 분산 처리 시스템 등과 아울러 그 동안 우리가 접하지 못한 구글의 운영 방식, 그곳 특유의 문화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개한다.

<마음의 녹슨 갑옷> 로버트 피셔 지음 | 박종평 엮음 미국의 저명한 희곡작가이자 방송작가인 지은이가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 우리 자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입고 있는 갑옷이 오히려 족쇄이고, 삶의 무거운 짐이 바로 낡고 고집 세고 나만 아는 자기 자신임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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