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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미네르바가 추천한 국제금융 입문서

<하게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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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98호 이우인⁄ 2008.12.23 13:40:18

미야마 진 지음 | 이윤정 옮김 / 각 9,800원(전2권)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거품 붕괴 후,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이란 1990년대(1991년~2002년) 일본의 극심한 장기침체 기간을 일컫는 말이다. 1990년 주식 가격과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수많은 기업과 은행이 도산하고, 그로 인해 일본은 10년 넘게 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게타카>는 바로 그 ‘잃어버린 10년’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요미우리신문 기자 출신인 저자가 해박한 경제 지식과 취재 경험으로 거품 붕괴 이후의 치열한 기업 매수의 세계를 그린 문제작이다. ‘역시 요미우리 출신’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치밀한 구성과 풍부한 디테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2004년 출간된 이후 ‘잃어버린 10년’의 치욕과 교훈을 집대성한 ‘경제소설의 새로운 이정표’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또한, 2007년에는 NHK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방영돼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한국 경제의 위기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정확한 예측으로 유명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가 국제금융 입문서로 추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90년대 후반의 일본처럼 한국에도 조만간 거품 붕괴가 올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바로 그 거품 붕괴 후의 경제 상황 및 교훈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내다보는 거울이자 반면교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M&B펴냄, 1권 348쪽, 2권 312쪽.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조앤 K. 롤링 지음 | 최인자 엮음 해리포터 시리즈 최종시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덤블도어 교수가 헤르미온느에게 준 책이다. <음유시인 비들의 이야기>에서는 마법세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외에, 마법 역사에 관한 덤블도어 교수의 소견이나 감상 등을 기록한 메모, J.K.롤링에 의한 새로운 서문도 들어 있다. 문학수첩리틀북 펴냄 9,500원 <엄마, 울지 마세요, 사랑하잖아요> 이승일 지음 중학교 3학년인 이승일 군의 시집인데, 태어날 때 입은 뇌손상 후유증으로 지적장애를 갖고 있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세상과 천진난만한 대화를 나눈 영혼의 기록이다. 맑고 깨끗한 영혼의 울림이 오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삶에 대한 보다 많은 생각과 가르침을 준다. 연인M&B 펴냄 10,000원 <삶은 어디에> 리지명 지음 평양연극영화대학을 졸업하고 북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탈북자 리지명의 장편소설이다. 중국으로 빠져나와 이곳저곳을 전전하던 와중에 쓴 작품이다. ‘고난의 행군’ 시절 외화벌이 사업으로 마약 밀매에 뛰어든 북한 인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리얼리티와 경험의 절절함으로 녹여냈다. 아이엘앤피 펴냄 10,000원 <지혜의 아홉 기둥> 밥 우드워드·스콧 암스트롱 지음 | 안경환 엮음 미국 사법제도의 정점이자 민주사법의 상징인 연방대법원의 내부와 그 업무를 취재한 방대한 기록이다. 대법원이 내린 중요한 판결들을 중심으로 각 판사들의 표결, 각종 초안과 의견서의 작성 과정, 중심 논지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법학자인 국가인권위원회 안경환 위원장이 옮겼다. 비즈니스맵 펴냄 45,000원 노희경 작가의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찬가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10,000원 세상을 안고 사랑으로 보듬는 드라마 작가 노희경의 첫 산문집이다. 노희경 작가는 <거짓말>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누구보다 정확히 탐구하고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치유의 힘을 발휘해 왔다. 가족과 사랑이란 주제는 나이와 종교·국적을 떠나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이다. 노희경 작가는 그 동안 특유의 대사와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인물 설정으로 보통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드라마를 통해 표현해왔다.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을 녹여낸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는 자신이 겪었던 상처와 아픔, 사랑과 고통이 오롯이 담겨 있다. 책은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노희경 작가의 산문집으로, 여운이 남는 대사가 구구절절 가슴을 울린다. 따뜻한 감성, 예민한 관찰, 섬세한 표현으로 삶의 진정성과 세상의 모든 관계에 대해 풀어낸 애잔하고도 내밀한 첫 고백이다. 1995년 MBC 드라마 <세리와 수지>로 데뷔한 노 작가는, 1996년 MBC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마니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화려한 시절> <꽃보다 아름다워> <바보 같은 사랑> <거짓말> <고독> <기적> <굿바이 솔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그들이 사는 세상>과 같은 작품을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보여주었다. 헤르메스미디어 펴냄, 201쪽. <논어 감각> 윤채근 지음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윤채근 교수가 <논어>의 지혜와 통찰력을 오늘날의 현실 감각에 맞게 되살려낸 책이다. <논어>를 사상과 윤리의 관점이 아니라 ‘실존의 감각’, ‘생존의 감각’으로 속도감 있게 읽어낸 이 책은 인간의 문화와 문명에 대한 이해 속에서 보다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휴머니스트 펴냄 13,000원 <자유와 교육이 만났다, 배움이 커졌다> 호리 신이치로 지음 | 김은산 엮음 새로운 교육 모델을 보여주는 키노쿠니학교의 호리 신이치로 교장이 17년에 걸친 키노쿠니학교의 실험과 진화에 대해 들려준다. 키노쿠니학교가 ‘왜’ 생겨났으며 ‘어떻게’ 운영되는지 밝히고, 자유와 교육의 짜릿하고도 아슬아슬한 만남 속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변화 과정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민들레 펴냄 11,000원 <행동과학 매니지먼트 - 조직 혁신 전략> 시다 준 지음 | 윤성규 엮음 최근 비즈니스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행동분석’을 바탕으로 한 매니지먼트 방법론이다. 먼저 행동분석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그 특·장점을 알려준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인자와 구조에 대해 살펴본다. 또, 이 방법을 도입할 때 주의할 점과 이를 이용한 경영 시스템의 교체를 설명한다. 지식여행 펴냄 12,000원 <비즈니스 스쿨>(마인드편·경영편) 이면희 지음 2007년 출간된 <명품경영학>을 주제에 따라 ‘마인드편’과 ‘경영편’으로 나누고 그 내용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마인드 편>은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협상과 리더십을 위한 사고를, <경영편>은 마케팅과 경영전략을 위한 통계 지식과 정보 활용, 소비 트렌드와 돈의 원칙 등을 담고 있다. 청년정신 펴냄 마인드편 15,500원/경영편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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