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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세계] HARLEY-DAVIDSON

할리데이비슨 미션 - “모터사이클 라이딩과 할리데이브슨 브랜드 경험 통해 꿈을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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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98호 박현준⁄ 2008.12.23 13:51:44

■ 할리데이비슨 모터 컴퍼니(HDMC)의 기업 미션 할리데이비슨은 아주 명확한 명제를 바탕으로 한 기업이다. 바로 아메리칸 크루저를 생산하는 기업이란 것. 할리데이비슨의 임직원은 이러한 기본 명제에 충실하며, 또 한 가지의 명제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할리데이비슨 임직원들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회사의 미션이다. 할리데이비슨의 미션은 “모터사이클 라이딩과 할리데이비슨 브랜드의 경험을 통해 꿈을 실현한다(We fulfill dreams through the experience of motorcycling riding and Harley-Davidson Brand)”이다. 이를 위해 모든 할리데이비슨 임직원은 각자의 위치에서 마케팅·디자인·영업·기술개발 등을 수행하며 그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즉, 현재 할리데이비슨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은 모터사이클이라는 제품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고객들과 함께 ‘꿈’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이는 할리데이비슨이 강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주었다. 할리데이비슨은 브랜드가 생산하고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서 언제나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고객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이 외에도, 다양한 부품·의류·액세서리 등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하는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할리데이비슨의 주요 브랜드 가치가 바로 고객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경험(experience)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relationship)’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할리데이비슨은 할리데이비슨이 가지는 독특한 브랜드 파워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이를 적절하게 커뮤니케이션하여 지속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재강화하고 있다. ■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의 특징 소리(배기음) _‘할리데이비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배기음이다. 3박자의 말발굽 소리와 유사한 (영어로는 ‘potato-potato-potato’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 독특한 배기음은 45도 각도로 배열되어 있는 두 개의 V형 실린더가 만드는 소리이다. 마니아들은 할리 엔진의 연소 주기가 인간의 심장박동 주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다른 어떤 기계보다도 인간적이라고 생각한다. 할리데이비슨 배기음의 또 다른 특징은 ‘크다(Loud)’는 것이다. 조용한 지역에서는 몇 km 밖에서도 할리데이비슨이 달리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웅장하다. 여러 대의 할리데이비슨이 그룹을 지어 달리는 소리는 마치 지축을 울리는 듯한데, 모터사이클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일반인에게는 시끄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마니아들에게는 더할 수 없이 매력적인 소리이다. 이러한 할리데이비슨 만의 소리가 바로 할리데이비슨의 구입 동기에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파악하고 있는 할리데이비슨사는 그 소리의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여 할리의 배기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부서인 NVH(Noise Vibration Harshness)를 설립하여, 갈수록 엄격해지는 소음 및 환경 규제에 의해 불가피해진 할리데이비슨 배기 시스템의 변형이 할리데이비슨 고유의 소리 보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진동 _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특유의 ‘진동’이다. 시동을 걸고 엔진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엔진이 차대에서부터 2~3cm 간격으로 크게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엔진이 마치 차대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현상은 엔진을 차대에 고정시키는 방법 중의 하나인 러버 마운트 방식(차대에 엔진을 직접 고정시키지 않고 사이에 고무 부싱을 넣어 진동을 흡수하게 한 방법)에 의한 것이다. 현대의 엔진이 작동 여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소음과 진동이 적은 데에 비하면, 할리데이비슨의 고진동·고소음 엔진은 경쟁력 측면에서 밀릴 듯싶지만, 실제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라이더가 할리데이비슨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마치 말을 타고 있는 것처럼 확실히 살아 있는 느낌을 주는 할리데이비슨의 진동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술 _ 할리데이비슨의 엔진은 1930년대부터 OHV(Over Head Valve)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캠축(cam shaft)에 연결된 푸쉬 로드(push rod)가 다시 로커 암(rocker arm)을 밀어 밸브를 여닫는 방식을 말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모터사이클이 OHC(Over Head Cam) 또는 DOHC(Dual Over Head Cam) 방식을 사용한다는 면에서, OHV 방식은 상당히 전통적인 기술이며, 할리데이비슨은 고집스럽게 이 방식만을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할리데이비슨 만의 고유한 스타일과 소리·진동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할리데이비슨에 영향을 받은 여타 메이커들이 그 스타일과 소리를 모방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나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할리데이비슨이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한 반면, 다른 메이커들은 현대의 기술로 과거의 전통을 단순히 흉내 내고자 했기 때문이다. 2009년 창립 106주년을 맞는 할리데이비슨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평가될 수 있는 위험을 감안하면서까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를 고집하고 있으며, 20여 년 연속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 4, 50대 남성들이 선호하는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 모델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쭉 뻗은 도로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여유롭게 라이딩할 수 있는 모터사이클”이라고 답을 할 것이다. 이는 많은 이들이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여유와 느긋함을 제공해주는 투어용 모터사이클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할리데이비슨의 주 연령층이라 할 수 있는 4, 50대 라이더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밀리(라인)는 묵직하면서도 장거리 라이딩에 적합한 ‘투어링’ 패밀리이다. 그리고 이 패밀리 내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초대형 수납공간과 편안한 동승자 시트를 자랑하는 ‘울트라 클래식 일렉트라 글라이드’, 그리고 여유로움과 편안함은 기본이고 스타일까지 살린 ‘로드킹 클래식’이다. 울트라 클래식 일렉트라 글라이드(FLHTCU) 수년 동안 부동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특유의 웅장함과 여유로움을 보장하는 울트라 클래식. ‘울트라 클래식 일렉트라 글라이드’는 트윈캠 96 엔진의 파워와 초대형 수납공간, 최고의 음질을 자랑하는 하만 카돈제 오디오 시스템, 동승자까지 배려한 편안한 시트까지, 최상의 할리데이비슨 라이프를 위한 모든 배려가 녹아 있는 투어링 모델이다. 울트라 클래식 일렉트라 글라이드는 2008년식부터 브램보 브레이크와 ABS가 채택되어 제동력이 한층 더 향상되었으며, 22.7L로 커진 연료 탱크가 투어의 여유로움을 더한다. 또한, 2009년형 모델부터는 새롭게 디자인된 차대(chassis)가 적용되어, 할리데이비슨 만의 독특한 느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이더의 편의성은 더더욱 향상시켰다. 로드킹 클래식(FLHRC) 장거리 투어를 낭만으로 가득 채우는 할리데이비슨 투어링 패밀리. 그 투어링 패밀리 계열중 하나인 ‘로드킹 클래식’은 과거의 투어링 모델들이 가진 스타일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기술력이 결합됐다. 특히, 섬세한 디테일까지 완벽한 할리데이비슨의 스타일을 구현한 로드킹 클래식은 화이트 테두리가 둘러져 깔끔함을 더하는 16인치의 타이어와, 바이크를 감싸고 있는 빛나는 크롬 장식이 그 고유하고 깊은 멋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죽 시트와, 차체와 조화를 이루는 새들백 역시 로드킹 클래식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주고 있다. 투어링 계열의 제품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윈드쉴드와 어두운 길을 더욱 밝게 밝혀주는 패싱 라이트(Passing Light[보조등]), 그리고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있는데, 로드킹 클래식에도 이러한 기능이 적용되었다. 2009년형 로드킹 클래식에는 2가지 타입의 휀더 그래픽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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