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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세상을 바꾸는 월드 체인저들의 미래 코드

<월드체인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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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99호 이우인⁄ 2008.12.31 00:32:25

이 책은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혁신을 연구하는 전 세계의 저널리스트·디자이너·미래학자·기술자 등의 온라인 두뇌집단인 ‘월드 체인징’이 엮은 책이다. 참여와 공유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새로운 미래, 책임있는 소비, 복지와 삶의 질, 생태와 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 비즈니스, 새로운 소통의 구조와 미디어 등 전 지구적 과제들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 문화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지성을 분출하는, 21세기의 진정한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월드 체인저’들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문제들에 관한 예리한 지식과 진귀한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라는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책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입증된 해결책들, 또는 새로운 해결방법, 아직 시도되지는 않았지만 대담한 해법들을 한데 모아 요약했다. 우리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어떻게 진전되고 해결되어 갈 것인지에 대해 큰 배움과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곳곳에 관련 사진자료를 삽입해 이해를 도왔다. 독자들이 단순히 이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월드 체인징’ 사이트를 방문하여 전 세계의 월드 체인저들과 교감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이자 즐거움이다. 한국의 월드 체인저들이 뭉쳐 ‘월드 체인징 코리아’를 세울 날 또한 머지않았다. 바다출판사 펴냄, 703쪽.

<12월의 웨딩> 아니타 슈레브 지음 | 권혁정 엮음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아니타 슈레브의 대표작이다. 잃어버린 사랑과 숨겨진 진실, 고백하지 못한 사랑의 안타까움을 담아냈다. 9ㆍ11이 있던 2001년 초겨울의 어느 주말, 고등학교 졸업 후 27년 만에 모인 옛 친구들이 기억을 회상하며 고백과 비난ㆍ용서ㆍ구원의 과정을 겪는다. 인간 마음의 미스터리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끝없는 유혹을 유창한 예술적 기교로 스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일본 대표작가 대표소설. 1>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 양혜윤 엮음 일본의 근ㆍ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8인의 소설을 모은 작품집 제1권이다. 일본 소설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비롯하여, 요시모토 바나나와 무라카미 하루키가 가장 존경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 일본의 국민작가 ‘나츠메 소세키’ 등 일본 작가들의 대표작을 수록했다. 이 밖에도 하야마 요시키ㆍ하야시 후미코ㆍ기쿠치 간ㆍ구니키타 돗포ㆍ요코미츠 리이치의 작품도 함께 담았다.

<어필> 존 그리샴 지음 | 유소영 엮음 법정 스릴러의 대가 존 그리샴의 신작이다.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흥행 작가 존 그리샴이 2005년 <브로커> 이후 3년 만에 펴낸 작품이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15주 연속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선거라는 제도를 통해 정당화되는 도덕적 문제들을 그려내면서 사회의 모순을 고발했다. 세밀한 법정 묘사, 긴장감 넘치는 구성과 반전, 인물들의 대립 등 존 그리샴 소설 특유의 매력이 돋보인다.

<채플린·채플린> 이문규 지음 2005년 ‘현대문학’에 <뱀꼬리왕쥐>를 발표하며 등단한 염승숙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등단작 <뱀꼬리왕쥐>를 포함하여, 2008년 여름까지 발표한 여덟 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소설 속의 작품들은 기존의 규범적인 언어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개인 환상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소설집 자체가 하나의 환상 세계라고 해도 될 만큼, 작가 특유의 일탈적인 문체가 물씬 배어 있다.

진정한 효와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이야기 <고향사진관> 1996년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설 자리를 잃어버린 이 시대 아버지들의 초상을 그린 베스트셀러 <아버지>를 내놓은 작가 김정현이 쓴 장편 소설이다. 10여년 전 <아버지>를 통해 이 시대의 아버지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의 친구를 모델로 한 소설을 선보인다.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아버지를 17년 동안 헌신적으로 모시며, 자신의 청춘을 오로지 가족에게 쏟아 부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제대 후 복학하여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가려던 스물다섯의 용준은 제대를 앞두고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전보를 받는다. 장남인 용준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들을 책임지고 세상과 맞서게 된다. 그는 자신의 꿈을 접고, 아버지가 쓰러지기 전에 시작한 예식장업을 물려받는다. 친구들은 고향에서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은 용준을 부러워하지만,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고 싶었던 용준은 가족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하루하루가 버겁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들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행복임을 깨닫게 된 용준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17년 동안 아버지를 모신다. 결국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고, 이제 겨우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찾은 용준에게 시련은 또다시 닥친다. 용준의 모습은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변해도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따뜻한 ‘고향사진관’ 같다. 효에 대한 의미가 퇴색된 요즘, 17년 동안이나 묵묵히 식물인간으로 누워 지내는 아버지를 돌보며 자식의 도리를 다하는 용준의 이야기에서 진정한 효와 가족의 의미를 깨우칠 것이다. 은행나무 펴냄, 275쪽.

<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50> 톰 버틀러 보던 지음 | 이정은 엮음 | 황상민 감수 프로이트로부터 스키너ㆍ매슬로ㆍ가드너에 이르는 심리학의 100년 흐름을 한눈에 짚어본다. 심리학이 과연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됐는지, 또한 심리학을 대표할 만한 인물은 누구이며, 그들의 연구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살펴본다. 시대를 뛰어 넘어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는 심리학 분야의 명저 50권을 선정하여, 이들 가운데 핵심 내용을 뽑아 정리했다.

<일본전산 이야기> 김성호 지음 장기 불황 속에서 10배의 성장을 이룬 ‘일본전산’의 경영 사례를 소개한 책. 저자는 ‘일본전산’의 성공전략을 다각도에서 분석한다. 또한, 경영 스토리를 비롯하여, 이름 없는 지방대학 출신으로 세계적인 기업의 임원이 된 인재들, 일을 놀이처럼 즐기는 직원들의 감동 실화도 들려준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신념과 각성, 열정과 자신감, 끈기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불황을 이기는 힌트를 발견할 것이다.

<치팅 컬처> 데이비드 캘러헌 지음 | 강미경 엮음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이 시대의 문화를 살펴보며, 사회에 만연한 속임수 문화를 폭로한 책이다. 저자는 풍부한 사례와 분석을 통해, 분야를 막론하고 속임수를 이용하여 안락한 생활과 대중의 지지를 얻은 이들을 꿰뚫어본다. ‘경제적 승자’가 ‘권력’까지 장악하게 된 배경과, 이런 속임수가 평범한 중산층에까지 널리 퍼지게 되는 원인도 이야기한다. 속임수 문화에 연루된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도 담았다.

<세상에서 젤로 맛있는 집> 김한석ㆍ박선영 지음 MBC 요리 프로그램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8년여 간 고정 MC로 활약하며 전국의 숨은 맛집을 소개해 온 김한석과 푸드 스타일리스트 박선영 부부가 소개하는 맛집 공략서이다. 구수한 별미 맛집과 회식ㆍ모임으로 좋은 맛집, 해장 맛집,접대 맛집, 드라이브 맛집, 이국 맛집, 한정식과 건강 맛집, 분식집 등 다양한 맛집들이 소개돼 있다. 특히, 저자 특유의 맛의 비결에 대한 멘트가 곳곳에 담겨 있어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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