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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닌텐도는 어떻게 세계최고가 되었을까

<닌텐도의 비밀 : 닌텐도 성공 신화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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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05호 이우인⁄ 2009.02.17 14:08:35

닌텐도는 화투와 트럼프를 만드는 도쿄의 허름한 가내수공업에서 출발하여 2009년 1월 7일 도요타·NTT 등에 이어 시가총액 5위(5조2,130억 엔)를 기록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화투를 만들어 판매하던 영세 회사가 어떻게 100년 만에 세계의 한 분야를 장악하는 거대기업이 되었을까? 이 책에는 이에 대한 답변이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닌텐도의 창립과 경영 철학에서 시작하여, 세계를 놀라게 한 수많은 전설, 기업의 존망이 위태로웠던 숱한 고비들, 그리고 그때마다 때로는 우직하게 때로는 발칙하게 새로운 문을 열어 나간 닌텐도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프리랜스 저널리스트인 저자 데이비드 셰프는 꼬박 2년을 쉬지 않고 일본과 미국·유럽 등지를 찾아다니며 닌텐도의 주역들을 밀착 취재하고, 관련 업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저널리스트로서의 예리함, 깊이 있는 인터뷰, 그리고 사실 자료에 입각하여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닌텐도 보고서를 완성했다. 그는 이 책에서 닌텐도의 비밀을 다각도로 파헤쳤다. 그가 중점을 두는 요인은 ‘리더의 역할과 카리스마’ ‘천재적인 게임 개발자들’ ‘마케팅 측면의 새로운 시도와 불굴의 의지’ ‘게임 자체에 대한 흔들림 없는 고집’ 등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정답’이라는 식으로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어떤 결과에 대해 그 결과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복잡다단한 의사결정과 번민의 과정이 있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 실린 수많은 시리즈의 이야기들은 우리의 삶과 같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레미디어 펴냄, 512쪽.

<고통과 기억의 연대는 가능한가?> 서경식 지음 이 책은 재일교포 2세 서경식이 2006년 4월부터 2년 동안 한국에 머무는 동안, 국민ㆍ국가ㆍ고향ㆍ죽음ㆍ희망ㆍ예술을 주제로 한국의 시민운동가와 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과 세미나를 엮은 것이다. 한국인들과 ‘같은 동포’라는 일체감을 공유하고 싶은 바람을 누르고, 오히려 서로 간에 존재하는 차이를 인정하고 연대의 길이 가능한지 찾아보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플라이 하이> 지병림 지음 취직을 꿈꾸는 사회 초년생 혹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꿈과 비전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방법을 공개하고 있다. 이 책은 현실과 먼 얘기 또는 꿈만이 아닌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주제와 비전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과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쉽게 풀어 쓰고 있어, 재미있게 읽으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게 될이다.

<아톰의 슬픔> 데즈카 오사무 지음 | 하연수 옮김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재패니메이션의 창시자’ 데즈카 오사무의 20주기를 기념하는 유작 산문집이다. 그의 진정한 만화세계와 그가 평생 동안 인류에 호소하고자 했던 메시지들이 농밀하게 담겨 있다. 또한 그의 불꽃 같은 창작의 원동력과 <불새> <네오 파우스트> <히틀러에게 고한다> 등 그의 대표작들에 관한 뒷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세계의 명작 영화 50> 노비 친 지음 | 박시진 옮김 걸작으로 엄선한 영화 50작품에 대한 교양을 즐겁게 쌓을 수 있으며 영화에 대한 상식을 높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1, 2차 세계대전 전후의 관객과 영화인들에게 인정받은 불후의 명작들로, 크게 7개로 구분하여 그 감상 포인트를 정리했다. 책을 통해 영화의 과거와 고전영화가 갖는 가치를 배움으로써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게 될 것이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70세 신생아의 삶과 사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70세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한 남자의 기묘한 인생과 사랑을 그린,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작이다. 1860년 볼티모어의 한 개인병원에서 70세 노인의 모습을 한 아기가 태어났다. 시간을 거꾸로 살아야 하는 이 운명의 남자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신기한 괴물처럼 놀림거리가 될 수도 있었지만, 그러나 쉰 살이 넘은 나이에 이십대의 외모로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고, 아름다운 여성과 사랑에 빠지고, 사업가로 명성을 얻고, 사교계를 주름잡으며 철저하게 세상 적응에 성공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이처럼 그의 삶은 ‘흥미로운 사건’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엇갈리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젊어지는 속도에 비례하여 사랑하는 사람은 점점 늙어만 간다. 삶과 죽음, 함께 늙어갈 수 없는 젊음과 노년의 교차를 실제처럼 섬세하게 잘 살려낸 작품이다. 나이 든 할아버지가 신생아실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우스꽝스럽고 섬뜩하고 묘한 짜릿함이 느껴진다. 짧은 단편이지만 판타지적 배경에 현실적 요소를 적당히 배치하고 유머를 적절히 배합한 유쾌하고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 외에도, 젊음과 욕망과, 아름다움도 시간의 화살 앞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음을 날카롭게 간파하고 사랑 없는 결혼 역시 마음의 감옥임을 역설한 <컷글라스 그릇>, 사회적 변화 속에서 방탕과 허영과 타락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부자들의 삶을 그린 <오월제>, 이미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비 오는 날 아침 파리에서 죽다>(원제: 다시 찾아온 바빌론)가 함께 수록돼 있다. “나는 소설을 쓰기 시작할 무렵 이 작품을 본보기로 삼았다”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백으로 인해 더 유명해진 작품이다. 현대문화센타 펴냄, 240쪽.

<여자 38, 두 번째 선택> 김은영 지음 최근 30대 이상의 여성들의 취업이 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가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자기계발 및 능력을 펼치기 위해 뒤늦게 취업하는 여성도 늘었다고 한다. 저자 김은영은 요즘의 3040세대 여성들에게 “자신을 더 잘 알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믿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38세에 찾아오는 두 번째 삶을 과감하게 시작하라고 말한다.

<그린칼라 이코노미> 반 존스 지음 | 함규진·유영희 옮김 저자이자 환경운동가인 반 존스는 ‘그린 이코노미’가 지구온난화, 경제 침체를 해결할 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복지 시스템의 위기’도 구원한다고 강조한다. 더 깨끗한 에너지를 추구하면 지금 당장 대규모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제난과 환경 위기를 동시에 돌파할 솔루션을 담은 이 책은 오바마의 500만 개 일자리 창출 정책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침 5분, 차 한 잔의 기적> 아널드 베넷 지음 짧은 시간을 절묘하게 활용하여 기적 같은 삶을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담고 있다. 100년 전 시간 활용법의 대가 아널드 베넷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우리 현실에 맞게 엮어냈다. 책을 읽다 보면 19세기의 런던과 21세기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데에 놀랄 것이고, 누구나 실천 가능한 보편적 내용을 담고 있는 데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김현철 지음 불황의 시대에 다시 영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그 이유를 파헤친다.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던 과거의 영업을 기업의 시스템으로 만들었던 국내외 굴지 기업의 비밀 전략을 소개한다. 영업부 마인드의 개선부터 영업중심 회의법, 서류 절차, 성공 사례, 판매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작성 등 이 모든 과정을 5년 넘게 관찰한 경영학자의 생생한 체험과 결과가 녹아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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