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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뤽베송 감독이 제작한 영화 <13구역: 얼티메이텀>

가만히 앉아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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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14호 이우인⁄ 2009.04.20 22:49:14

프랑스 정부의 철저한 격리로 범죄자들과 타락한 경찰의 공간이 돼버린 13구역.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무법천지의 13구역을 지배하는 5개의 조직은 각자 자신의 구역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한다. 당연히 13구역은 정부에겐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 13구역의 사람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부를 축적하려는 악의 무리들도 많다. 그러던 어느 날, 13구역에서 경찰이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분노한 국민들은 13구역을 완전히 없애버리자는 여론으로 들끓고, 혼란에 빠진 13구역은 폭동에 휩싸인다. 여기에 실력도 최고, 정의감도 최고인 경찰 데미안(시릴 라파엘리 분)과 13구역의 주민(?)이자 폭탄 전문가 레이토(데이비드 벨 분)는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력에 쫓기고, 그것이 정부의 어떤 음모 세력에 의한 계획임을 감지한다. 살아남기 위해선 24시간 내에 혼돈에 빠진 13구역을 구해야 한다. 정부도, 경찰도,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 이때, 데미안과 레이토는 정부에 맞서기 위해 13구역의 5개 조직과 의기투합한다. 영화 <13구역: 얼티메이텀>(감독 파트릭 알레산드렝)은 2006년에 개봉한 <13구역>의 후속편이다. 개봉 당시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음악은 물론, 기상천외한 액션으로 전 세계 젊은 관객을 열광시킨 <13구역>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1편이 레이토의 동생을 둘러싸고 13구역을 폭파하려는 정부 음모의 시작을 보여줬다면, 2편은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내에 지도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빠진 13구역을 구해야 하는 주인공들의 숨막히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레옹> <제5원소> <잔다르크> 등을 연출하며 세계적 감독의 대열에 이름을 올린 프랑스의 뤽 베송이 각본과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는 <트랜스포터> <13구역> 시리즈와 <테이큰>을 통해 흥행 제작자로 입지를 굳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후속편에는 전편에서 콤비를 이룬 ‘제2의 제이슨 스타뎀’ 시릴 라파엘리와 ‘파쿠르’의 창시자 데이비드 벨이 또다시 만나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을 보여준다. 집과 건물·골목·시장 등 복잡한 프랑스 거리를 빠른 스피드로 넘나드는 주인공들. 와이어의 느낌은 없다. 와이어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관절이 저절로 들썩이고 신경은 아찔한 기운에 수백 번 휩싸인다. 극장의 관객석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스릴과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다. 4월 16일 개봉. 파쿠르(Le Parkour, Free Running)는 2003년 <13구역>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영화 제목이었던 야마카시라는 명칭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야마카시는 영화 <13구역>의 주연 배우 데이비드 벨이 결성한 파쿠르 클럽의 원조격인 모임의 이름이다. 데이비드 벨은 야마카시 그룹의 리더로서 2003년 프랑스 채널4 TV 방영 프로 에서, 런던의 대표적인 건축물 위에서 펼치는 파쿠르 액션으로 유명세를 타게 됐다. 아프리카 콩고어인 파쿠르의 사전적 의미는 ‘강인한 영혼과 신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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