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는 투자의 적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 이건ㆍ김홍식 옮김 이우인 기자 jarrje@cnbnews.com 남들이 모두 “사자”는 매수 열풍에 휩싸여 있을 때, 과연 우리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상하게도 우리는 늘 비쌀 때 사서 쌀 때 팔게 된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판다”는 황금률을 분명히 알면서도 결과는 늘 이렇다. 어째서일까?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는 이런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심리적 함정을 보여주고 새로운 투자전략을 알려준다. 저자인 데이비드 드레먼은 지금까지 자세히 알지 못했던 자신만의 ‘투자원칙 41가지’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주식으로 큰 수익을 내는 역발상의 달인, 데이비드 드레먼은 책에서 “최고 주식과 최악 주식에는 과대 평가와 과소 평가가 따른다”고 말한다. 이는 기대주와 성과주는 이미 고평가되어 있어 거꾸로 저평가된 주식을 사야 한다는 말이다. 첨단 분석으로 연구한 과거 데이터가 이를 증명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는 것과 달리 실제 투자 행동에 들어가면 언제나 너도 나도 사는 열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군중심리에 휩쓸리는 것, 이런 치명적 투자심리가 함정이라는 것, 따라서 늘 군중과 다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이론이 역발상이다. 드레먼의 이론은 자신만의 눈으로 종목을 발굴하는 절대적인 원칙과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상대적인 심리이론에 바탕한 절대적이고도 상대적인 투자이론이다. 드레먼은 이러한 역발상을 30년 간 소신으로 삼고 있다. 그에 따르면, 역발상은 단순한 투자이론을 넘어, 자신을 본능과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하는 삶의 철학이기도 하다. 흐름출판 펴냄. 688쪽. 26,000원.
<수학 읽는 CEO> 박병하 지음 2500년 수학의 역사를 통해 수학 속에 숨어 있는 ‘창조의 씨앗’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철옹성 같던 유클리드 기하학에 의문을 던진 베르텔스와 로바체프스키의 일화를 통해 극명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보여주고, 0의 탄생 비화 등 수학의 흥미진진한 파노라마를 통해 그 역사가 배출한 상상 및 창조의 달인과 그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21세기북스 펴냄. 15,000원
<사람을 읽는 기술> 다나베 가츠노리 지음 / 최문연 옮김 성공적인 인생에 꼭 필요한 사람을 읽는 지혜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일본 유수의 기업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저자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자는 성공하고, 사람을 잃는 자는 실패한다”는 단순하면서도 깊은 깨달음과, 나아가 어떤 상대도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평단 펴냄. 11,000원
<지금 그것이 어디에 가 있나요?> 곽은구 글ㆍ그림 조계종단에 출가한 적이 있었던 세계적인 교육심리 프로그램 안내자가 자급자족적인 산골 생활 등 다양한 삶과 수행을 토대로 집필한 심리치유·명상 에세이이다. “진리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모든 것이 진화된 21세기는 깨달음도 쉽고 간단해야 한다”가 저자의 생각이다. 삶의 주인공, 마음의 달인이 되고자 하는 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불광출판사 펴냄. 11,000원
<부모의 품격> 반도 마리코 지음 / 고성미 옮김 이 책은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내야 하는 막막한 고민에 시달리는 부모를 위해, 자녀를 ‘품격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방법 68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아이의 첫 걸음마부터 결혼, 출산에 이르기까지 그 곁을 지키는 부모의 역할을 세세하게 일러준다. 이 책은 ‘자녀 교육 지침서’인 동시에, 품격 있게 살고자 하는 ‘부모 교육서’이다. 창해 펴냄. 10,000원
영화보다 더 풍부한 트랜스포머 이야기 <트랜스포머> 시리즈 최세민 옮김 변신 로봇물의 전설 <트랜스포머> 시리즈 한국어판이 영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개봉(6월 24일)에 맞춰 출간됐다. <트랜스포머 : 더 무비>(로베르토 오시·알렉스 커츠먼·존 로저스·알렉스 밀른·조시 페레즈 지음·104쪽)는 2007년 개봉된 영화 버전의 코믹스이다. 트랜스포머를 영화화하면서 동시에 영화의 스틸샷 및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하여 만화로 제작됐다. 영화와 달리 책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장면도 들어 있다. <트랜스포머 : 무비 프리퀄>(크리스 리얼·사이먼 퍼먼·돈 피구에로아 지음·108쪽)은 영화 이전의 트랜스포머들의 행성 사이버트론부터 시작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중 애매모호한 부분의 상당수가 프리퀄에서 설명돼 있고, 미처 몰랐던 정보들도 상당수 담겨 있다. <트랜스포머 : 강철의 혼>(척 딕슨·기도 기디·애런 리치 지음·120쪽)은 트랜스포머 외전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이다. 서부 개척 시대의 미국에 내려온 트랜스포머들의 활약을 다룬다. 증기기관 열차가 다니던 시대에 맞춰 트랜스포머의 모습도 그에 맞게 변한다. 한편,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원류는 일본의 완구회사 다카라에서 만든 변신 로봇 시리즈가 시초이다. 원래 일본에서 판매되던 ‘다이아크론’ ‘마이크로맨’ 등의 완구 시리즈가 미국에서 ‘트랜스포머‘(Transformers)라는 명칭으로 판매된 것이 일본에서보다 훨씬 큰 반응을 얻게 되면서 명칭이 굳어졌다. 이후 미국에서는 TV판 애니메이션이 1984년 9월부터 방영됐고, 만화책은 같은 해 7월 미국 마블 코믹스를 통해 1권이 출간됐다. 세미콜론 펴냄. 각권 11,000원.
<나 누주드, 열 살 이혼녀> 누주드 알리ㆍ델핀 미누이 지음 / 문은실 옮김 ‘세상에서 가장 어린 이혼녀’ 예멘의 <강제 조혼 폐지 법안>을 이끌어낸 누주드 알리의 기적 같은 이혼소송을 다룬 감동 실화이다. 누주드의 목숨을 건 이혼소송은 강제 조혼의 현실을 애써 모른 척했던 서방세계의 반성과, 치부를 들킨 아랍 세계의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 냈다. 누주드는 2008년 올해의 여성에 선정됐다. 바다출판사 펴냄. 9,800원
<여자 서른다섯> 고지마 다카코 지음 / 이동희 옮김 이 책은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돌싱(돌아온 싱글)을 포함한 싱글 여성들의 불안한 앞날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그녀들이 지금보다 더욱 경쟁력 있는 여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싱글 여성 2,000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확실하고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돼 있다. 전나무숲 펴냄. 12,000원
<고산자> 박범신 지음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이 계간 <문학동네> 2008년 가을호부터 총 4회에 걸쳐 연재했던 <고산자>가 출간됐다. 저자는 조선시대의 가장 정확한 실측지도로 평가받는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다수의 지도와 전국지리지를 편찬한 고산자 김정호(古山子 金正浩)의 생애를 인문학적 통찰력과 작가적 상상력으로 담아냈다. 문학동네 펴냄. 11,000원
<역사야 놀자> KBS 역사야 놀자 제작팀 이 책은 2007년 4월 30일부터 2년 동안 KBS 1TV에서 방송된 <역사야 놀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역사를 어렵고 따분한 것으로 여기고 멀리하는 아이들에게 ‘공부하기보다는 놀게 하기’ 위해 제작됐다. 조선을 대표하는 임금, 조선시대의 생활상, 조선을 지켰던 명장 등 조선시대를 정치·문화·과학 분야 등으로 폭넓게 다뤄 편중된 시각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경향미디어 펴냄. 1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