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호 김성호⁄ 2009.07.07 14:42:05
45개 국 100여 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 중인 ‘2009 세계보도사진전(World Press Photo, WPP)’ 서울 전시회가 7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52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보도사진전’이 국내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이다. 대상에 해당하는 ‘2008 올해의 사진상’ 수상자인 앤서니 수아우 (Anthony Suau)는 1987년도 구로구청 점거사태 현장을 촬영한 사진으로 대상을 받았던 인연이 있고, 또한 이번에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성남훈이 인물사진 싱글 부문에서 3등을 수상하여 의미가 있는 전시회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124개국에서 5,508명의 사진기자 및 사진작가들이 9만60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2009년 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0개 분야로 나눠 심사를 하고. 그 중 27개 국 64명의 사진가의 사진을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하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상작을 중심으로 200여 점의 엄선된 작품이 전시된다. 이 전시회를 주관하는 세계보도사진재단(worldpressphoto.org)은 네덜란드 왕실의 후원으로 1955년에 보도사진에 대한 관심과 정보의 공유를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비영리재단으로서 설립되었으며, 사진대회·사진전뿐 아니라 국제 세미나와 워크숍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실상 전 세계의 포토 저널리즘을 주도하는 단체이다. 세계보도사진전 서울 전시(World Press Photo in Seoul) 장소 : 예술의전당 V-갤러리 기간 : 7월 24일~8월 26일 (7월 27일은 전시휴무) 주최 : 동아일보사·세계보도사진재단 공동 주최 후원 :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한국사진기자협회 입장료 :성인 8,000원, 학생(중·고) 5,000원, 초등학생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