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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디자인이 돋보이는 여주 그랜드 CC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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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30호 김맹녕⁄ 2009.08.11 10:39:07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금당리에 위치한 여주 그랜드 골프장은 코스 길이 7200야드에 파 72의 정규 18홀 대중 골프장으로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 잭 니클라우스가 주장한 “골프 플레이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만드는 것이 내 설계원칙”이라는 말 그대로, 여주 그랜드 CC를 아마추어나 프로 골퍼 모두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도전적인 골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레이아웃하였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잭 니클라우스의 골프장의 특성은 난이도가 보이지 않으면서도 실제로 코스 공략을 해보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여주 그랜드 CC는 자연 원시림과 계곡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함으로써 골퍼들에게는 스포츠 광장으로, 자연의 동식물들에게는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정원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 골프 코스는 여주 지역의 완만한 산 능선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지형과 조건을 가미한 특성있는 다이내믹한 홀로 구성되어 있어 골프의 특징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코스 중에는 숲을 넘겨 쳐야 하는 홀이 있고, 연못을 끼고 도는 S형 파 4 홀도 있는가 하면, 그린과 호수 사이 중간을 공략해야 하는 홀도 있다 또한 파 5 두 번째 샷 낙하지점에는 10여 개의 벙커가 골퍼의 미스 샷을 기다리고 있는 홀도 있어, 치는 맛이 있는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코스를 라운드해보면, 각 홀의 흐름이 자연스러우나 홀마다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드라이버 낙하지점에는 반드시 벙커가 대기하고 있고, 페어웨이를 벗어난 공은 반드시 응징의 벌을 받도록 홀을 설계하여, 끝나는 18홀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즐거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다. 이 코스의 17번 파 3 홀은 화이티에서 137미터로 그린 왼쪽은 연못이고 오른쪽은 벙커가 설치되어 있어, 골퍼들의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만든 잭 니클라우스의 설계 디자인이 돋보인다. 왼쪽 연못이 겁이 나서 골퍼들은 자동적으로 오른편 벙커로 샷을 하게 되니, 호락호락 파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설계자의 의도가 숨어 있는 명홀이다. 코스 전체가 수림 속에 있어 골퍼들에게 정서적인 면을 고취시키기 위해 24종의 각종 야생화를 식재하여 환상적인 경치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재 9월 오픈 예정으로 시범 라운드를 하고 있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은 말끔히 정리되어 있다. 클럽하우스는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실용성과 편의성에 역점을 두고 설계, 완성시켰다. 이 골프장은 임광토건에서 정성을 기울여 만든 골프장인데, 회원제 골프장보다는 저렴한 그린피에 편리한 시설과 명품 코스,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빠른 입소문을 타고 골퍼들의 입으로 회자되고 있다. 서울에서 4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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