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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수능…영역별 공부법(上) ‘언어·수리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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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30호 김대희⁄ 2009.08.11 10:21:14

8월 4일 수능 D-100일을 보내면서 수험생들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됐다. 2010학년도 대입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달라진 점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수시1은 폐지됐지만 수시모집 인원은 늘어났다. 모집시기별 전형유형도 다양화되고, 정시의 수능비중도 강화됐다. 또한, 두드러진 점은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한 특별전형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더 높아진 수능에 잘 대비하기 위해 오답 노트를 활용하고, 지난 6월과 오는 9월 모의평가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철저히 분석할 것을 권했다. 2010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각 영역별(언어·수리·외국어·사회·과학) 공부법에 대해 대성마이맥과 함께 2회에 걸쳐 알아보는 지면을 마련한다. 그 첫 번째로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을 알아봤다. 언어영역 2010 수능 때도 예년의 문제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로 출제되리라 예상된다. 난이도 역시 2009 수능 때와 같이 일부 까다로운 문항을 넣어 변별력을 유지하면서 대체로 2009 수능 수준으로 출제될 전망이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고, 꾸준한 문제풀이는 물론, 시사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노력을 수능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상위권 : 고난이도 문제를 푼다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은 점수 상승의 여지가 적은 탓도 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 때까지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을 요하는 고난이도 문제를 많이 풀어 볼 것을 권한다. 단순히 글의 이해 차원을 넘어서, 보기를 제시하고 이를 활용하여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나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고난이도 문제들이 최근 들어 많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글에 담긴 글쓴이의 관점이나 태도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며, 고차원적 사고를 요하는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며 요령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위권에게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중위권 : 다양한 작품과 글을 접한다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남은 시간 동안 교과서에 있는 작품 이외에 동서고금을 막론한 다양한 작품을 접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최근 수능의 경향은 지문으로 활용되는 문학작품의 범위가 최근 작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과서에 실린 작품뿐만 아니라 그 밖의 작품들까지 폭넓게 감상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작품에 대한 암기가 아니라 주요 작가,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의 감상 원리를 익혀야 한다. 특히 그동안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1980년대 이후의 작품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최근의 수능은 다른 교과서 내용이나 시사적인 문제와 결합된 통합교과적 성격이 강화되고 있으므로, 최근의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정리와 함께 그에 대한 본질과 다양한 시각들을 이해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위권 : 집중력을 가지고 정해진 시간에 문제를 풀어보자 언어영역 하위권 학생들은 대체로 읽기 제재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문제를 푸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특징이 있다. 최근 2,3년 간의 출제 경향을 보면, 지문과 선택지의 길이가 길어지는 추세이고, 생소한 내용을 담은 지문도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하위권 학생들은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문 하나를 읽고 그에 딸린 4~5문제를 푸는 시간은 대략 7~8분 정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남은 기간까지는 반드시 언어영역 문제를 풀기 전에 시간을 정해두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처음 지문을 읽을 때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문제를 풀 때마다 지문을 재차 반복해서 읽느라 시간을 뺏기는 일을 덜하게 된다. 점차 익숙해지면 수능 한 달 전부터는 날마다 언어영역 모의고사를 하나씩 풀도록 한다. 물론 80분의 시간을 정확히 지켜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수리영역 수리영역은 교과서 내용에 충실하고 자신의 능력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어렵게 출제되는 영역이고 짧은 시간에 성적을 올릴 수 없다는 생각에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교과서에 있는 용어나 개념·기본공식 등 기본적인 문제들의 개념과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중심으로 실전 문제 풀이 훈련을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소홀히했던 단원이 없는지 확인하며 매일 전 범위에서 한 문제 이상 풀어봐야 하며, 중·하위권은 쉬운 문제를 위주로 주요 정리나 공식 등을 정리하자. 상위권 : 실전에서 실수 줄이고, 전체 문제 풀이에서 시간 안배 상위권 학생들은 꾸준히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적절한 시간 안배를 염두에 둔다. 만점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잘 풀리지 않는 하나의 문제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여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전체적인 시간 감각을 유지하는 연습을 해본다. 또한,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틀린 문제들은 그 자리에서 모두 해결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킨다. 중위권 :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키워야 중위권 학생이라면 생소한 문제나 문제해결력을 요하는 문제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따라서 수능 기출문제,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 등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문제를 접했을 때 잘 풀리지 않더라도 해설을 보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풀어내는 훈련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그래야 실전에서 자신감을 갖고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 하위권 :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 선택 및 집중 문제 풀이 자신의 수학 실력이 하위권이라 할지라도 포기는 이르다. 교과서 내용을 정독하면서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 단원 저 단원 대충 훑어가는 방법보다는, 이 단원에서 출제되는 모든 문제들은 다 맞춘다는 각오로 공부한다. 문제를 풀 때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 이 바람직하다. 또 욕심을 내서 너무 어려운 문제들을 풀기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하고, 쉬운 문제라도 눈으로 풀거나 해설에 의존하여 풀지 말고 직접 풀어야 실전에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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