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골이다!" '블루드래곤'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이 팀내 최고평점을 받으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009~2010 17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둔 볼턴의 소식을 전하며 이청용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치인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단 한마디의 설명이었지만 이청용의 모든 활약이 압축돼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게 "훌륭한 골(Great goal)을 기록했다"는 설명을 붙였다. 평점 8점은 양팀 출전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9분 페널티아크 중앙에 서 있던 이반 클라스니치에게 패스를 연결한 뒤, 상대 일자수비를 한 번에 무너뜨리는 뒷공간 침투를 펼쳤고, 클라스니치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오른쪽 골포스트 방향으로 슛을 연결, 골망을 갈랐다. 볼턴은 이청용의 선제골에다가 클라스니치, 게리 케이힐의 추가골을 보태 한 골을 만회한데 그친 웨스트햄을 3-1로 제압하며 6경기 연속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1골1도움을 기록한 클라스니치를 비롯해 히카르도 가드너, 케빈 데이비스, 타미르 코헨, 잿 나이트, 케이힐, 유시 야스켈라이넨에게 평점 7점을 주었다. 이밖에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클라스니치에게 팀 최고치인 평점 8점을 부여했고, 이청용에게는 7점을 매겼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