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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책 읽는 CEO>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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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55호 이우인⁄ 2010.02.02 09:48:01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책 읽는 CEO> 김현예 지음 밑바닥부터 시작해 정상의 자리에 우뚝 올라선 사람들, 그들은 어떻게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어떤 지혜를 가졌기에 적게는 몇 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었을까? <책 읽는 CEO>는 바닥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른 리더 13인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들을 인터뷰하면서 ‘책 읽는 CEO’라는 공통점을 발견해 이 책을 쓰게 됐다. LS전선 구자열 회장부터 한세예스24홀딩스 김동녕 회장, 교보문고 김성룡 사장, 파파존스코리아 김현진 사장, 한국타워스왓슨 박광서 사장,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사장,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 밀레 코리아 안규문 사장, CJ라이온 위규성 사장,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사장, 루이까또즈 전용준 사장, 삼천리 정순원 사장, LG이노텍 허영호 사장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더들의 인생과 경영, 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은 단순히 유명 CEO들의 독서법을 묶은 책은 아니다. 또한 그들이 읽은 책의 요점만 모아 정리한 책도 아니다. 이 책은 적자에 허덕이며 퇴출 1순위였던 회사를 매출 1조 원대의 기업으로 회생시킨 이야기, 글로벌 전략을 가슴에 품고 외국 기업을 인수 합병하며 세계적으로 뻗어나간 이야기를 비롯하여, 20대 젊은 직원들의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내서 함께 등산을 하는 인간적인 CEO, 외국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다가 아예 그 브랜드의 본사를 인수한 진취적인 CEO 등 경쟁력 있는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어떻게 기업을 관리하고 사람을 관리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전략의 바탕에는 무엇이 있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자기경영 전략서이다. 비즈니스북스 펴냄. 1만3000원. 288쪽.

<세상을 바꾸는 나비효과> 이석형 지음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일깨우는 역발상의 힘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여기서 말하는 ‘나비효과’는 이석형 함평군수가 나비 축제로 블루 오션을 창조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체념의 땅’이라고 불리던 함평군을 희망의 땅으로 바꾼 혁신이론을 의미한다. 함평의 나비 축제는 1999년부터 11회를 치르며 1100만 명의 관람객 수를 돌파했다. 21세기북스 펴냄. 1만3000원

<오래된 연장통:인간 본성의 진짜 얼굴을 만나다> 전중환 지음 진화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틀로 현대 사회와 현대 도시인의 일상에 접근한 책이다. 저자는 요리·유머·쇼핑에서부터 음악·종교·도덕·문화에 이르기까지 때로는 소소하고 때로는 가슴 뛰는 현대 도시인의 일상사를 진화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그 속에 깃든 인간 본성의 실체와 인류의 오랜 진화 역사를 밝힌다. 사이언스북스 펴냄. 1만5000원

<이병철, 거대한 신화를 꿈꾸다> 김찬웅 지음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다. 2010년은 이 회장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비록 지금은 우리 곁에 없지만, 이 회장이 우리나라 경제에 남긴 발자취는 여전히 굵고 깊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세종미디어 펴냄. 1만2000원

<엄마생활백서> 장세희 지음 육아전문 잡지 <맘&앙팡>의 편집장인 저자는 ‘착한 엄마’라는 타이틀을 던져 버리고 행복한 엄마가 되는 데 자신을 투자하기를 강조한다. 이 책에는 엄마이기 전에 여자로, 아내로, 자식으로 더 많은 자격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금보다 더 행복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경향에듀 펴냄. 1만2000원

열네 살 소녀 로잔느의 불행한 역사의 기록 <비밀성서> 시배스천 배리 지음, 강성희 옮김 소설은 로잔느 맥널티의 자전적 기록으로부터 시작한다. 젊은 시절의 로잔느는 아일랜드의 슬라이고 지방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진한 아가씨였다. 현재 100살에 가까운 그녀는 로스코몬 지역 정신병원의 환자이다. 그녀는 오랫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온 자신의 과거를 기록하기로 마음먹고 남몰래 기록하기 시작한다. 1920~30년대 아일랜드 시골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다양한 일화들과 마침내 행복을 가져다주리라 믿었던 톰 맥널티와의 결혼 생활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밤마다 그 기록을 마룻바닥의 깨진 틈새에 감춰둔다. 동시에, 그녀의 주치의인 그린 박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정신병원의 철거를 목전에 두고 환자 로잔느의 과거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평소에도 그녀에게 특별한 호감을 느끼고 있던 그린 박사는 그녀와 상담하면서 진찰일지를 작성하고 그녀와 관련된 서류와 기관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그는 지역 신부가 쓴 끔찍한 기록들을 읽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설은 아일랜드의 어둡고 음습했던 정치적·종교적 역사를 조명한다. 아일랜드의 투쟁의 역사와 가톨릭의 뿌리 깊은 여성 인권 유린 등이 로잔느의 기록과 그린 박사의 비망록 위에 펼쳐진다. 그린 박사는 마침내 로잔느가 자신에게 보낸 기록과 과거의 기록에 대한 끈질긴 추적을 통해, 그녀가 병원에 오게 된 이유, 그리고 아픈 역사의 주체이자 우정을 나눈 늙은 여인이 자신의 어머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비밀성서>는 성공한 극작가이자 아일랜드가 낳은 뛰어난 문장가 시배스천 배리의 장편소설로, 2008년 코스타상 수상작이자 같은 해 맨부커상 최종 후보작이다. 이 소설은 잔인함과 편견, 거만함 속에서도 용감한 위엄과 거리낌 없는 행동으로 자신의 일화를 남긴 로잔느를 통해, 기록되지 않은 작은 역사, 보이지 않는 진실의 힘을 믿게 한다. 사피엔스21 펴냄. 1만3000원. 396쪽.

<세기의 악당> 이종호 지음 악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악인의 모습은 드라마·영화·소설 같은 예술 장르에 등장하며 매력적인 인물로 사랑받기도 한다. 저자는 사적인 욕망을 위해 혹은 사상과 권력이라는 목적을 위해 학살을 서슴지 않았던 인물들을 살펴봄으로써 악인의 이면에 존재하는 매력의 요인, 악행의 근원 등을 살펴본다. 북카라반 펴냄. 1만4800원

<한 줌의 먼지> 에벌린 워 지음 / 안진환 옮김 20세기 영국문학을 대표하는 풍자작가 에벌린 워가 1934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이 소설에는 급격한 근대화와 1차 세계대전을 거친 뒤 껍데기만 남은 영국 상류사회를 신랄하게 묘사하고 풍자한 워의 초창기 작품 특징이 잘 드러난다. 워는 끝없이 방황하고 추락하는 등장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영국 귀족들의 허상을 낱낱이 드러낸다. 민음사 펴냄. 1만1000원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금강 스님 지음 미황사는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폐사에 가까운 퇴락한 ‘옛 절’이었다. 그러나 그 폐사를 찾는 사람이 이제 1년에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그 중심에는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있다. 그는 산사음악회를 여는 등 사찰 문을 활짝 열었다. 책에는 이렇게 사람들과 호흡하는 미황사의 사계와 24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불광출판사 펴냄. 1만2000원

<오프라 윈프리 W 세상을 빛낸 위대한 여성> 일린 쿠퍼 지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여성’으로 뽑힌 미국의 흑인 여성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그녀는 이 시대 최고의 성공 아이콘이며, 다양한 방식의 자선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으로도 일컬어진다.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독자는 성공의 조건이 마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무처럼 펴냄.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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