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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세계가 인정한 협상교과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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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156-157호 이우인⁄ 2010.02.08 17:20:16

협상의 모든 기술<세계가 인정한 협상교과서> 리 웨이시엔 지음, 박지민 옮김 우리의 일상은 협상의 연속이다. 가족 사이에도, 친구 사이에도, 회사와 회사 간에도,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협상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협상에서 승리하면 승자에게는 반드시 이익이 돌아간다. 협상에서 우리는 어떻게든 승리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협상의 상대방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협상해야 할까? 이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전 세계에 6명뿐인 의 전문 강사 리 웨이시엔이 저술한 책으로, 협상에 필요한 준비 단계에서부터 협상의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협상의 모든 것을 기술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뛰어난 협상가가 되려면 다섯 가지 자질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자질이란 ▲보다 많은 정보를 발굴하려는 의지 ▲남보다 강한 인내심 ▲높은 가격과 좋은 조건을 말할 수 있는 배짱 ▲WIN-WIN을 추구하는 정직한 태도 ▲좋은 청중이 되는 일 등이다. 또한 저자는 협상 과정에서 일곱 가지의 사항을 알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는 ▲사람마다 다른 특징을 파악하라 ▲각각의 입장이 다름을 인정하라 ▲상대방이 승리자라는 느낌을 갖게 하라 ▲해결이 안 되는 의제에만 집중하지 말고 먼저 다른 것부터 해결하라 ▲상대방의 목표 달성을 돕게 되면 자신의 이익은 잃는다고 생각하지 마라 ▲지나친 욕심은 버려라 ▲작은 선물을 통해 관계를 긴밀히 맺어라 등이다. 정당한 상황에서도 요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무리한 상황에서도 무엇인가 요구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협상이다. 매 순간이 협상인 이 시대에 협상의 노하우 없이는 절대로 사회적인 성공을 거둘 수 없다. 저자는 책을 통해 독자들이 제대로 된 협상 노하우로 무장하여 사회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자질을 갖출 방법을 제시한다. 아라크네 펴냄. 1만2000원. 272쪽.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이일수 지음 해외 유학파 큐레이터가 아닌 상업갤러리에서 일하는 큐레이터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 이일수는 20여 년 간 갤러리에서 일하며 현장에서 직접 겪은 경험담을 여기에 담았다. 저자는 뜨거운 가슴과 치열한 고민으로 살아온 미술 동네 이야기를, 큐레이터를 준비하는 사람들 혹은 미술 동네를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생각의나무 펴냄. 1만6000원

<프랑스 스타일> 미레유 길리아노 지음, 조동섭 옮김 프랑스의 고급 샴페인 제조사 ‘뵈브 클리코’의 최고경영자를 지냈으며, 현재 칼럼니스트와 강연자로 활약하고 있는 미레유 길리아노가 프랑스 생활 양식 전반을 이야기한다. 장 보기와 조리법, 와인 즐기기, 파티 준비, 스타일 연출 등 일상에 생기 가득한 프랑스 스타일을 입히는 비법을 망라한 ‘프랑스 스타일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마음산책 펴냄. 1만5000원

<서양이 동양에게 삶을 묻다> 웨인 다이어 지음, 신종윤 옮김, 구본형 해제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저자 웨인 다이어가 노자의 <도덕경>을 현대에 맞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깊은 명상과 탐구를 통해 삶에서 실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전체 81장을 새롭게 구현해 냈다. 특히 이 책에서는 <구본형의 노자 읽기> 10장과 해제를 추가해 우리나라와 미국 작가의 관점을 함께 읽도록 구성했다. 나무생각 펴냄. 2만5000원

<독서국민의 탄생> 나가미네 시게토시 지음, 다지마 데쓰오·송태욱 옮김 전체 인구의 40% 정도가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한국인에 비해, 이웃나라 일본은 초등학생의 연간 도서관 대출 건수가 1인 평균 35.9권이라고 한다. 이 엄청난 차이에 대해 이 책은 하나의 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본’이라는 국민국가의 형성에 ‘독서’의 역할이 컸다고 주장한다. 독서국민의 모습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 푸른역사 펴냄. 1만5000원

고독한 사람을 위로하는 츠지 히토나리의 첫 단편집<아카시아> 츠지 히토나리 지음, 안소현 옮김 <냉정과 열정 사이>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 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첫 단편집이다. 매일 같은 시각에 나타나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고 사라지는 정체 모를 여자와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 변화를 그린 <포스트>를 포함해, 낯선 타인에게서 익숙한 고독을 발견하게 되는 여섯 편의 단편을 담았다. 츠지 히토나리는 현대 사회와 문명의 비인간적인 풍조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허구적 발상과 결합시켜 간결하면서도 건조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그 밖에도, <아카시아>에서는 난민 캠프에서 의료 봉사를 하던 중 문명사회와 고립된 남자의 이야기 <내일의 약속>, 옥상에 비둘기장을 만들고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 <비둘기 게임>, 예수님의 피부색이 궁금한 소년의 눈에 비친 사회의 위험을 폭로한 <감출 수 없는 것>, 어느 날 노래를 도둑맞은 부부의 이야기 <노래 도둑>, 그리고 작가 후기를 대신해 덧붙인 짧은 사랑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멀리 보이는 것> 등을 만나볼 수 있다. “9·11 테러 이후 세계의 사람들은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안에만 숨어 지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민족이나 정치·종교에서 벗어나 서로의 마음이 통할 수 있는 글을 쓸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써내려갔다고 밝힌 그는 이번 단편집을 통해, 점점 폐쇄적이고 개인적으로 변해가는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상처받고 고독해지는 영혼들을 그려내는 한편, 이들 모두를 위로하고 구원할 기적으로서의 ‘사랑의 힘’을 은근하면서도 강력한 언어로 강조한다. 츠지 히토나리는 <세상에서 가장 멀리 보이는 것>을 통해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다시 한 번 힘을 싣는다. ‘허무함과 고귀함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순간’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계와 시대에는 절망과 희망이 늘 함께 존재한다. 그리고 츠지 히토나리가 생각하는 희망의 본질을 읽어내는 순간에는 고독에 익숙한 그 누구라도 가슴에 진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담출판사 펴냄. 1만 원. 224쪽.

<아름다운 선택> 고영훈 지음 KBS강태원복지재단의 주인공 고 강태원 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평전이다. 타고난 성실함과 정직·신용, 뛰어난 사업수완으로 수백억 원대의 재산을 모은 강 회장은 죽기 전,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화제가 됐다. 이 같은 강 회장의 ‘나누는 삶’은 개인주의에 빠진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나무와숲 펴냄. 1만2000원

<형, 우리 세계일주 갈래?> 배장환·배성환 지음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라는 임무를 안은 배장환·배성환 두 형제가 쇼트트랙복을 입고 특별한 세계일주를 시작한다. 이 책에는 쇼트트랙복을 입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용기’, 외국 어느 곳이든 평창을 홍보하는 ‘배짱’, 쿨러닝의 주인공을 만나러 자메이카에 찾아가는 ‘집념’ 등이 유쾌하게 어우러진다. 팜파스 펴냄. 1만3000원

<愛피소드 : 연애리얼스토리> 남지훈·이은영·현소영 지음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홈페이지에서 운영돼온 연애상담 코너 <3인3색 러브 클리닉>을 엮은 책이다. 연애를 하는 많은 사람의 실질적이고 생생한 고민이 담겨 사실적이다. 고백·Ing·헤어짐·결혼 등 네 개의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세 명의 러브코치들이 질문자의 고민에 다양한 각도에서 처방을 내리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마젤란 펴냄. 1만2800원

<자비의 샘> 쿠루네고다 피야티싸 영역, 이추경 옮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자타카>에 등장하는 547편의 이야기 중 100편을 팔리어에서 영어로 옮긴 책을 토드 앤더슨이 재해석해 흥미롭게 두 권의 이야기를 꾸미고, 첫 권의 이야기 50편을 뉴욕의 포교사 이추경 씨가 우리말로 옮겼다. <자비의 샘>은 영한대역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영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불광출판사 펴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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