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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성 성 칼럼]재미있어야 오래 하고, 바꿔야 재미있다

시들해진 사랑을 탱탱하게 되살리는 12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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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84호 편집팀⁄ 2010.11.03 17:50:08

박혜성 동두천 해성산부인과 원장 아이들을 잘 보면, 하루 종일 무엇인가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하면서 재미있게 논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400번 정도 웃는다고 한다. 하지만 어른들은 하루에 5번도 안 웃는다고 한다. 웃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면 재미있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에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일이 생기면 밥을 안 먹고 잠을 안 자고 한다. 게임이 재미있으면 불러도 대답도 하지 않고 게임을 하고, TV가 재미있으면 초인종을 눌러도 문 열어줄 생각을 않고 본다. 공부가 재미있으면 자라고 해도 안 자고 책을 본다. 즉, 자기가 재미있어 하는 일은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잊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진리다. 재미있는 것을 만들거나, 재미있게 해주는 것. 그래야 지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다.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은 재미가 없다는 뜻이다. 만약에 사랑을 오래 가게 하고 싶으면 재미있어야 한다. 즉, 변화를 주어야 한다. 파트너만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모두 바꿔봐야 한다. 가령, 바꿀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장소를 바꾼다. 사람이 바뀌지 않았는데, 장소만 바뀌어도 새롭다. 요즘 인터넷에 치기만 하면 좋은 장소는 너무나 많다. 좋은 호텔, 좋은 모텔, 좋은 펜션…. 가볼 만한 데도 무궁무진하다. 집에서도 같은 방에서만 하지 말고 장소를 바꿔본다. 아이들이 없는 틈을 타서 아이들 방에서도, 샤워를 하면서도, 부엌에서도, 거실에서도, 차에서도, 해변에서도 모두 시도해볼 수 있다. 시간을 바꿔본다. 밤에만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침 운동 후에도, 점심 먹고 잠시 들어와서도, 일요일 한낮에도, 토요일 저녁 먹고서도…. 어떤 시간대나 모두 시도해본다. 분위기를 바꿔본다. 모든 방에 초를 켜놓는다. 그리고 섹시한 음악을 틀어놓는다. 방을 장미나 백합 같은 꽃으로 장식해도 좋다. 풍선을 불어서 장식을 해도 좋고, 와인이나 소주나 맥주를 마시면서 해도 좋다. 어떤 것이든 방을 채워봐라. 향기로 채우든, 음악으로 채우든, 색깔로 채우든…. 매일 같은 사람과 같은 자세로 재미 느끼기 힘들어 상대방 놀래키고 아슬아슬하게 만들면 재미 소록소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한다. 어디서든 재미있는 이야기를 모아본다. 그리곤 배꼽 빠지게 웃긴 뒤에 시작한다. 그 사람을 만나면 항상 즐겁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그래서 항상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준비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즐거운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 사람을 만났는데 항상 무거운 이야기만 하고 걱정만 많으면 만나기가 싫어진다. 결국 해결해야 할 일은 남아 있기 마련. 무거운 대화는 하지 말자. 항상 재미있고 활기찬 이야기를 나누자. 그러면 긍정적인 분위기가 되고, 행복해지게 되고, 훨씬 섹스가 깊어진다. 맛있는 것을 먹는다. 남자들은 배가 고프면 괜히 짜증을 낸다. 여자가 남자를 하인처럼 부리려면 일단 배를 채워주어야 한다. 맛있는 식사는 맛있는 섹스만큼이나 중요하다. 만약에 항상 같은 체위로만 한다면 식사 메뉴라도 매일 바꿔주어야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해진다.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이 된다. 체위를 바꿔본다. 항상 남성 상위로만 하는 사람은 체위를 바꿔본다. 항상 같은 패턴으로 시작해서 시간도 같고 끝도 같은 섹스는 식상하기 마련이다. 애무도 바꿔보고, 체위도 바꿔보고, 순서도 바꿔보고, 시간도 바꿔보고, 조그마한 것 하나라도 변화를 준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훨씬 재미가 있어진다. 돌발적인 행동을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기습 키스를 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식탁 아래로 치마를 들치는 장난을 치거나, 대로변에서 키스를 하거나, 영화관에서 발기된 페니스를 만지거나, 드라이브 중에 한 손을 브래지어 안에 넣거나, 빨간 신호등일 때 오럴 섹스를 해주는 서비스를 하거나, 직장에 남아서 야근하는데 사무실 탁자에서 섹스를 하거나, TV를 보는데 소파에서 애무를 하는 등의 돌발적인 행동을 해본다. 이런 행동은 갑자기 숨을 멎게 하면서 삶의 활력소가 된다. 전혀 예상치 않은 장소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하면서 파트너를 놀래키는 일만큼 짜릿한 것은 없다. 질투를 느낄 만한 행동을 한다. 적당한 긴장이 필요하다. 포항에서 서울까지 낙지를 산 채로 운반하려면 낙지의 천적인 꽃게를 넣어오면 낙지가 살아 도착한단다. 천적인 게를 넣지 않은 채 운반하면 낙지가 50% 이상 죽어버리는데, 게를 같이 넣어서 오면 10%도 죽지 않는다고 한다. 즉,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살려고 계속 움직이니까 낙지가 살아온다는 것인데, 오히려 긴장이 풀리면 더 죽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다. 인간관계에도 적당한 긴장과 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에 너무 안심해서 그 사람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그 관계는 끝이다. 그럴 경우 다른 매력적인 사람이 나타나면 그 사람을 위해 노력하게 되고, 소중했던 파트너는 더 이상 소중해지지 않게 된다. 파트너가 노력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면 파트너가 노력하게 된다. 계속 움직이는 낙지처럼 긴장하면서 노력하게 된다. 그래야 둘 다 오래 사랑할 수 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다. 평소에는 점잖아도 필요할 때는 과감해야 둘만의 대화, 둘만의 비밀을 만들면 달라진다 이벤트를 준비한다. 식상한 행동만 하지 말고, 새로운 사람이나 재미있는 영화·공연, 재미있는 일을 만들어본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나 가는 놀이공원에 가보거나, 아슬아슬한 계곡에 가보거나, 평소에 절대로 해볼 수 없는 일을 해본다. 수상스키를 타러 가거나, 해외여행을 가보거나, 제주도를 가거나, 섬에 놀러 가거나, 밤벗꽃놀이를 간다. 새로운 일, 새로운 장소, 새로운 경험을 해본다. 전화로 야한 이야기를 한다. 전화를 해서 발기가 될 만한 자극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상상을 자극해서 섹스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예를 들면, “자기야, 나 지금 자위하고 있어~”라는 얘기를 코 먹은 소리로 조용하고 은밀하게 하거나, “나, 지금 자기한테 넣고 싶어”라든가…. 파트너를 상상하게 하면, 파트너는 흥분하게 된다. 그러면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달려올 것이다. 섹스할 때 야하거나 천박한 이야기를 한다. 평소에는 점잖게 행동하더라도, 섹스할 때만큼은 과감하게 한다. 도발적인 행동도 하고, 야하거나 천박한 이야기도 한다. 예를 들면, 성기나 성교에 대하여 노골적인 비속어를 써서 “자기야, 자기 xx가 좋아” “자기랑 x하니까 좋아” 등등, 절대로 남들과 할 수 없는 이야기나 화장실 벽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같이 하면서 킥킥거리며 웃는다. 너무 천박하지만 매우 자극적일 수 있다. 둘만의 대화이고 둘만의 비밀이다. 보조 기구를 사용한다. 예를 들면, 섹스 토이를 이용한다. 링·젤·진동기, 야한 비디오 등을 이용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본다. 사람만 빼고 모든 상황을 다 바꿔본다.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가끔 발기가 잘 되더라도 비아그라를 남편이나 부인 혼자 혹은 둘이 함께먹어 본다. 남편의 발기력이 강해지고 부인의 질이 더 뜨거워질 수 있다. 생일이나 어떤 특별한 날 시도해본다. 다른 날과 다른 섹스를 할 수 있다. 단, 반드시 섹스하기 1시간 전에 먹어야 한다. 섹스하기 바로 전에 먹어서는 전혀 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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