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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에릭 슈미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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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15호 이우인⁄ 2011.03.28 11:05:37

구글을 최고로 만든 사람은 창업자가 아니다 ‘에릭 슈미트’ 강병준·류현정 지음 구글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다. 하지만 구글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장본인은 지난 10년 동안 구글 CEO(최고경영자) 자리에 앉아 기업의 전성기를 이끌어낸 에릭 슈미트다. 슈미트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와 비교하면 우리에게 다소 낯선 인물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의 최고 전략가로 평가받으며 위대한 경영자이자 엔지니어로 손꼽히고 있다. 이 책은 에릭 슈미트의 경영 철학을 소개한다. 구글은 이미 단순히 성공한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혁신 기업의 대표 선수로 떠올랐다. 그런데 에릭 슈미트가 합류하기 전 구글은 창업 3년 동안 단 한 번도 이익을 내지 못한 신생 벤처기업에 불과했다. 모두의 만류에도 ‘구글호’에 올라탄 에릭 슈미트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기업을 흑자로 돌려놓은 것은 물론, 그 흔한 성장통도 겪지 않은 채 지금까지 매년 20퍼센트 이상의 매출과 순이익을 늘려왔던 것이다. 에릭 슈미트가 지난 10년 간 걸어온 발자취를 정리한 이 책은 단순한 경영이론서가 아니다. ‘지금 당장 당신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끄고 진정으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라’는 그의 철학이 담겨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무엇인지 점검해보라고 조언한다. 기술보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강조하는 ‘에릭 슈미트’의 이야기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점검하는 나침반이자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토네이도 펴냄. 1만5000원. 288쪽.

토요일 4시간 신인철 지음 피터 드러커, 아인슈타인, 처칠 같은 역사적 인물과 안철수, 박경철, 루시드 폴, 김광진, 오기사, 베라왕, 안도 다다오 같은 우리 주변의 실제 사례를 통해 토요일 4시간으로 삶의 에너지를 회복하고 또 다른 삶의 가능성을 되찾는 방법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자는 토요일 4시간은 전문적인 수준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는 기적의 시간이라고 말한다. 리더스북 펴냄. 1만3000원

당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재닌 드라이버 지음 / 황혜숙 옮김 미국 법무부 소속 연방집행관으로 근무하며 법집행관에게 보디랭귀지 해석 기술을 가르쳐온 트레이너인 저자가, 15년에 걸친 관찰과 연구조사를 통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보디랭귀지에 숨겨진 비밀을 밝힌 책이다. 저자는 몸짓과 행동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자신감 있게 인간관계에 대처할 방법을 알려준다. 비즈니스북스 펴냄. 1만4000원

보수의 유언 나카소네 야스히로 지음 / 오대영·김동호 옮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일본 총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과 아시아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장기 집권하면서 일본의 성장을 이끈 그는 정치인이 국민의 목소리에 응하지 않는다면 정치인의 존재는 없어진다고 강조한다.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과 얽힌 일화도 소개한다. 중앙북스 펴냄. 1만4000원

실직자 프랭크 사업을 시작하다 데이비드 레스터 지음 / 김무겸 옮김 현직 컨설팅 CEO인 저자가 아이디어 하나로 기업을 일군 30명의 CEO 이야기와 성공 비결을 정리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소소한 일상의 문제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은 점, 무리하게 사업을 서두르거나 확장하지 않았다는 점,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기만의 아이디어로 사업을 벌였다는 점이라고 소개한다. 북스넛 펴냄. 1만5000원

“나도 아내가 죽었으면….” ‘미스터 피넛(전2권)’ 애덤 로스 지음, 변용란 옮김 데이비드 페핀, 워드 해스트롤, 샘 셰퍼드는 모두 아내의 죽음을 꿈꾸는 남편들이다. 페핀은 알프레드 히치콕에 관한 대학 교양 수업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아내 앨리스를 사랑했다. 결혼한 지 13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 없이는 행복한 생활을 상상할 수 없다. 그럼에도 강박적으로 아내의 죽음을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앨리스가 땅콩 알레르기로 사망하고, 데이비드는 깊은 상심에 빠짐과 동시에 아내를 죽인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렸던 해스트롤은 어느 날 문득 아내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침대에 드러눕자, 살인 충동을 느낀다. 유능한 의사였던 셰퍼드는 아내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나중에 다시 무죄 판결을 받은 과거가 있다. 해스트롤과 셰퍼드는 앨리스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던 중 데이비드의 배후에 있는 살인 청부업자 뫼비우스의 존재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를 추적함으로써 데이비드의 용의점을 찾는 데 주력한다. ‘미스터 피넛’은 아내를 사랑하면서 죽기를 바라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심리소설이다. 출간 전부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이 소설로 작가 애덤 로스는 미국 문단에서 촉망받는 신예 작가로 급부상했다. 특히 세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은 실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0년 동안 복역한 클리블랜드 출신 의사 새뮤얼 셰퍼드(영화 ‘도망자’ 주인공)를 모델로 삼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로맨스이기도 하고 미스터리이기도 하며 경찰 수사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은 “실제 사건과 허구의 범죄, 꿈속의 범죄가 한데 어우러져 시종일관 흥미진진하다. 그래서 악몽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역작이다”라고 극찬했다. 현대문학 펴냄. 각권 1만2000원. 320·376쪽.

불순종의 아이들 아스타 샤이프 지음 / 이미선 옮김 유럽 종교개혁의 기수였던 마르틴 루터의 아내 카타리나 폰 보라의 삶을 그린 전기소설이다. 보라는 1525년 루터와 결혼했다. 신부였던 카타리나 폰 보라는 루터의 사상에 동조해 수녀원을 탈출한 대범한 여인이었다. 도망친 수녀라는 신분 때문에 시련을 겪다가 루터와 결혼까지 이룬 그녀의 삶과 사랑을 다룬다. 솔 펴냄. 1만2000원

그리워하다 죽으리 이수광 지음 18세기 조선의 천재 시인 김려와 함경도 부령 기생 연화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역사 팩션이다. 김려는 친구 강이천의 배신으로 부령으로 유배를 갔다가 만난 아름다운 관기 연화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김려는 경남 진해로 유배를 떠나고, 연화는 고향인 함경도 부령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두 사람의 슬픈 사랑이 시작된다. 창해 펴냄. 1만1200원

나쁜 딸 루이즈 쥐스틴 레비 지음 / 이소영 옮김 주인공 루이즈는 아름다운 미모와 자유분방한 사고를 가진 괴짜 엄마 알리스를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성장기를 보낸다. 그러나 엄마를 떠나보내고 딸을 낳으며 알리스를 이해하고 진정한 모성을 깨닫는다. 작가이자 철학자인 아버지와 모델이었던 첫 번째 아내 사이에서 태어나 평범한 엄마를 가지고 싶어 했던 작가가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이덴슬리벨 펴냄. 1만1800원

못난 자신 버리기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 이수미 옮김 베스트셀러 ‘생각 버리기 연습’의 저자인 일본의 코이케 류노스케(小池龍之介) 스님의 에세이다. 스님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못난 자신’과 진지하게 마주할 때 비로소 자신의 못난 마음을 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는 책의 각 장 마지막에는 스님이 직접 그린 만화로 핵심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멜론 펴냄. 1만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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