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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엄마 미안'…희귀병 서연이가 전하는 감동에 시청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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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1호 김옥희⁄ 2011.05.14 11:07:18

원인불명의 희귀병을 앓고 있음에도 오히려 엄마를 위로하는 서연이의 사연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 엄마 미안' 편에선, 막내딸 서연(4세)이의 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이 계속되면서 3년째 뿔뿔이 흩어져 사는 서연이네 다섯 가족의 사연이 소개됐다. 수술만 18번, 정확한 출혈 부위를 찾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서연이는 이미 생사의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 강릉과 서울의 병원에서 보낸 지난이 어느덧 3년. 그동안 서연이의 배를 여섯 번이나 열고 닫으며 위 전부와 소장 40cm를 떼어내는 극단적인 선택도 해야 했다. 서연이의 또 다른 이름은 '아야'. 언제나 아픈 모습의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병원은 '아야'의 집이자 놀이터, 세상의 전부. 병원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은 이모, 삼촌, 친구가 된다. 소아과 병동을 누비며 사람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해주는 천사 같은 서연이. 아파서 한참을 운 뒤에 서연이가 "엄마, 미안해"라고 말을 건넨다. 더 투정부려도 이해할 텐데, 오히려 속상해하는 엄마를 위로한다. 힘든 엄마, 아빠를 위해 아픈 몸으로도 장난을 걸고 애교를 부리는 서연이. 그런 어린 딸에게서 엄마와 아빠는 사랑을 배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서연이의 배를 다시 한 번 열어 출혈이 의심되는 소장 일부를 떼어내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 한달 뒤 서연이는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해 언니, 오빠와 어린이집을 다니며 모처럼 만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시 출혈이 시작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서연양은 희귀병 보조금 혜택을 받지 못해 병원비에 대한 부담도 상당한 형편이다. 한편 방송을 통해 서연이의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위로의 말과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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