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 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신문사 편집자역할을 체험했다. 레이디 가가는 16일(현지 시간) 세계적인 무료 일간지인 '메트로'의 영국 런던 본부를 방문, 게스트 편집자로 잠시 활동했다고 C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평소 튀는 패션으로 유명한 레이디 가가는 이날도 가슴만 가리는 브라톱과 바지 차림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하고 나타나 90여분간 머무르며 신문사의 다음날 조간용 기사들을 검토했다. 가가는 트렌스젠더 문제와 일본 지진과 관련해 편집 회의를 주재했으며 편집자 레터를 직접 쓰기도 했다. 이 레터에서 가가는 자신의 팬들을 부르는 말인 '리틀 몬스터스(Little Monsters; 작은 괴물들)'에 대해 "이들은 단순히 팬이 아니라 팝 음악의 바깥에 존재하는 문화다"라고 말했다. 그의 이번 신문사 체험 활동은 오는 23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홍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레이디 가가는 최근 트위터 팔로워가 1천만 명을 넘어서 소셜 미디어의 일인자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