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MBC 월화드라마 '짝패' 촬영 중 말에서 떨어져 부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천정명의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천정명씨가 촬영 중 두차례 낙마하면서 목과 척추를 다쳤지만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아 병원 치료를 미루고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정명은 2주전 용인 드라미아 세트장에서 촬영 중 달리는 말에서 떨어져 목과 척추를 다친 데 이어 지난 12일 새벽 남양주 종합촬영소에 또 다시 낙마하면서 상태가 악화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의사 소견으로 경추가 어긋나 방치하면 디스크가 올 수 있지만 드라마가 다음주 종영을 앞둔 데다 촬영하겠다는 본인의 의사가 워낙 강해 진통 주사를 맞아가며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정명은 '짝패'에서 양반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거지움막에서 자라나 의적이 되는 천둥을 연기하고 있다. 그는 다음주 초 '짝패' 촬영을 마친 뒤 병원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