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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예고출신 논란…제작진 “사연있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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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24호 최영미⁄ 2011.06.05 13:48:10

일용직 노동자라고 밝힌 최성봉(22) 씨 노래가 방송을 타 화제가 됐다. 4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한 최성봉 씨는 영화 ‘미션’의 주제곡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심사위원 박칼린, 장진, 송윤아를 비롯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특히 그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고아 출신에 막노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점 때문이었다. 최 씨의 사연과 노래가 방송에 나가자 시청자들은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나 그가 예고 출신임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에서 최 씨는 "(성악을) 제대로 배운 적 없으느냐?"는 질문에 최씨가 "누구에게 배운 것은 아니고 혼자 돌아다니다 마스터 클래스가 있으면 가서 듣고 연습했다"고 대답했던 것. 그러나 실제로 2007년 12월 27일 대전 건양대 병원에서 열린 자선음악회에 참석했다고 지역 신문에 보도됐다. '건양대병원에 입원중인 최성봉(대전예고2, 성악전공)군은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전공을 살려 노래를 불러 다른 환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는 대목이 있다고 한 언론에서 보도한 것. 이에 ‘코리아 갓 탤런트’측은 “예고 출신인 것은 사실이다”며 “제작진도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나름 사연이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 관계자는 “최성봉씨가 대전예고를 우여곡절 끝에 졸업한 것은 맞다. 방송에서도 이미 언급을 했고 제작진과 심사위원 등도 모두 알고 있었는데 방송 분량상 편집과정에서 삭제된 것 뿐이다”며 “지난 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지역예선 무편집 영상이 공개됐고 그 영상에는 이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나온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최 씨가 입학은 했지만 점심비를 걱정해야 될 정도로 열악한 형편에서 혼자 생활비를 벌며 지내다보니 출석률이 좋지 않았고 기본 수업 외 개인 레슨을 받는 것은 더욱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는 제대로 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셈이다”고 그에 대한 논란을 해명했다. 제작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재능있는 친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며 현재 최 씨에 대한 논란이 종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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