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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조연' 이종혁,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주인공

오만석-바다-박규리-김태균-양준모 등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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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2호 이우인⁄ 2011.07.29 12:34:44

'명품조연' 이종혁이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미녀는 괴로워'는 김아중-주진모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놀라운 가창력을 소유했지만 뚱뚱한 외모 때문에 대역가수로 살아야 했던 강한별이 어느 날 절세미녀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뮤지컬은 2008년 초연됐으며, 이듬해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최우수창작뮤지컬상, 여우주연상(바다), 연출상, 무대미술상 등 4관왕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이종혁은 오만석과 함께 영화에서 주진모가 연기했던 한상준 역할을 맡는다. 상준은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프로듀서지만 마음은 따뜻한 인물로, '미녀는 괴로워' 뮤지컬 초연에서 송창의가 연기하기도 했다. 이종혁은 1997년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를 시작으로, 방송, 영화 활동과 함께 2001년 뮤지컬 '의형제', 2003년 연극 '19 그리고 80', 2006년 뮤지컬 '드라큘라', 2008년 뮤지컬 '싱글즈', 2009 연극 '레인맨' 등 무대 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이준혁의 노래 실력은 그가 부른 KBS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 OST '애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혁과 오만석 외에 10월 8일~11월 6일 오사카 쇼시쿠좌 극장 공연에는 일본에서 맹활약 중인 그룹 초신성의 성제가 한상준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11월 26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CJ아트센터 개관기념작으로 오르는 '미녀는 괴로워' 서울 공연에는 바다, 박규리(카라), 양준모, 김태균(컬투), 송영규, 임형준, 정동석, 이호경, 이영은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이지나가 연출을 맡고, 마술사 이은결이 매직디렉터로 참여해 강한별의 변신을 새롭게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서울 공연을 마친 뒤 중국, 싱가폴 등 대규모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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