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택 자동차 칼럼니스트 국내 모터사이클(이륜차) 시장에 400만대가 등록되어 있다. 현재 고속도로 진입이 금지되어 있는 모터사이클 소유자들은 십 수 년 전부터 고속도로 운행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 모터사이클은 배기가스 절감 장치 미 부착으로 자동차 공해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인식되었으나 지금은 저감장치의 부착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자라는 인식에서는 벗어났다. 이륜차중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이태리제 듀가티는 도심형으로 마니아들이면, 갖고 싶어 하는 차이나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인해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2010년 듀가티는 벤츠의 튜닝 전문업체인 메르세데스 AMG가 제휴에 합의했다. 듀가티와 AMG는 우선 조인트 마케팅과 스폰서 활동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며. AMG는 2011년부터 듀가티 MotoGP팀의 오피셜 파트너로서 라이더와 팀 차량을 지원한다. 또한, AMG가 주최하는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듀가티 모터사이클을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듀가티 오너전용 이벤트로 최신 AMG 하이 퍼포먼스카를 전시한다. 향후 듀가티와 AMG는 공동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 및 전략을 단계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시장에서 고급브랜드로서는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산 할리데이비슨 코리아(www.harley-korea.com, 대표 이계웅)는 모터사이클 문화개선을 위해 올해 초 부터 진행해온 ‘쿨 라이더 프로젝트’의 3회 차 캠페인으로 '교통법규 준수, 멋진 라이더의 기본입니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는 모터사이클은 '도로 위의 무법자'와 다름없다고 말하며, 모터사이클 라이딩시 타인의 안전까지 고려하는 멋진 라이더가 되자는 내용을 선보였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의 ‘쿨 라이더 프로젝트’는 경찰청과 공동 진행하는 모터사이클 문화개선 연중 캠페인으로서 보는 이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라이더 만화가’로 유명한 김종한씨가 작업한 일러스트 이미지를 바탕으로 캠페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는 새로운 캠페인 슬로건이 나올 때 마다 더 많은 라이더들이 해당 내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전국에 위치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함은 물론 모터사이클 관련 각종 소식지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마케팅팀 안정현 차장은 “교통법규 준수 같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라이더들이 모범을 보인다면 궁극적으로 모터사이클 문화도 긍정적으로 개선 될 것이다”라며 “모터사이클 문화 개선에 ‘쿨 라이더 프로젝트’가 작지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쿨 라이더 프로젝트’ 올해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그동안 ‘과도한 소음과 배출가스는 이제 그만!’과 ‘헬멧! 당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킵니다!’라는 내용을 선보였다. 도심형인 듀가티나 오프로드형으로 평가되는 BMW는, 차량 가격및 부품, 액세서리류 등이 고가여서 극히 제한된 마니아층들만이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다. 혼다를 비롯한 일본 브랜드는 2~3년 정도의 중고도 신형이나 마찬가지의 성능을 유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700~800만 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고, 부품을 싸게 조달 가능한 것이 최대의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어 중가 시장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고 있다. 모터사이클만 전문으로 제작하던 시절, 혼다는 세계적인 레이스인 투어리스트 트로피에서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석권한 바 있고, 이러한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4륜차를 제작하면서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일본 최초의 국제규모 레이스 트랙인 스즈카 서키트를 건설한 것도 혼다였다. 현재 일본의 대표적인 경주 트랙 중 하나인 트윈링 모테기도 혼다가 건설한 서키트다. 신형 일본 모터사이클이 들어온 직후, 중국산 카피 본들이 국내로 쏟아져 들어온다. 품질 면에서는 분명 많은 차이가 있지만 200만 원 이하의 저가로 시장에 들어오다 보니, 학생들, 생계형 업자들이 많이 구매한다. 최근 대학가에 여학생 사용자를 중심으로 스쿠터 열풍이 불고 있다. 제품 비용이 싸고, 단거리 이동에 편하기 때문이다. 상반기 국내 모터사이클 판매 1위 혼다 모터사이클
혼다코리아(www.hondakorea.co.kr, 대표이사 정우영)는 차세대 스쿠터 ‘PCX’를 2010년 6월 1일 공식 발매했다. PCX는 이미 일본에서 2010년 3월 출시하여 3주 만에 연간목표의 90%나 되는 놀라운 판매 실적을 거둔 혼다의 신제품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2010년 5월 17일부터 말일까지 전국 딜러망을 통한 PCX의 사전 예약 판매에서 220대가 예약되었고 6월말까지 420여대가 수주되어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판매 이래 최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예약판매와 동일한 기간 동안 혼다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PCX 얼리어답터’ 체험단 모집 또한 1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PCX는 화이트, 블랙,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375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스쿠터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온 혼다 SCR100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SCR110’을 2009년 11월 3일 출시했다.
SCR110은 뛰어난 연비와 성능, 그리고 안정감 있는 주행으로 호평을 받으며 20-30대 직장인들의 출퇴근 파트너로 자리 잡은 SCR100의 성능과 디자인이 보완되어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기존의 안정감과 실용적인 면은 살리고 배기량과 출력, 연비까지 모두 향상 되었다. SCR110은 전자제어 연료분사장치를 새로이 탑재하여 연비가 기존 대비 리터당 45km에서 52.9km로 약 16% 향상 되었으며, 엔진 배기량도 102CC에서 108CC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출력 또한 7.1ps에서 7.6ps로 향상되어 경제적이고 파워풀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SCR110은 디자인에서도 변화를 주어 세련된 멋을 더했다. 한 층 볼륨감 넘치는 후미 디자인과 클리어 램프로 고급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날카롭게 변한 전면 헤드램프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SCR110의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239만원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SCR100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혼다의 베스트셀링 스쿠터였던 만큼 이번에 출시된 SCR110이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스쿠터 라이더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기존 모델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