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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익 시대 투자법]대부분 자신의 투자성향보다 위험한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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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49호 장슬기⁄ 2011.11.21 14:00:31

질문 1: 불안한 금융시장, 어디에 투자해야 좋을까? 질문 2: ‘투자, 이것만은 절대 안 된다’는 나만의 투자 원칙이 있다면? 질문 3: “이런 고객도 있다” 고객과의 특별한 에피소드 서송희 KB국민은행 송도PB센터 팀장 질문 1 답변: 투자에 앞서 우선 본인이 갖고 있는 금융상품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지 않게 과도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 시장의 상승을 이용해 투자 상품의 비중을 줄여 재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만들기를 권한다. 여유 자금이 있어 지금 투자를 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돈을 불리는 투자보다 지키는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권하고 싶다. 전체 투자 자금의 50%는 안정적인 상품인 정기예금이나 또는 특정금전신탁으로 나오는 ABCP 상품 등으로 기간을 분산해 예치하고, 단기 상품은 언제든지 시장 상황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유동 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투자 자금의 30%는 개별 주가지수에 연계 투자하는 ELS 상품으로 하면 주가지수 상황에 따라 조기 청산의 기회가 있어 지금 같은 박스권 장세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20%는 주식형 펀드 상품으로 국내와 중국 시장에 나눠 투자하도록 권한다. 최근 주식형 임의식 상품도 적립식 상품처럼 일정 기간 자동이체가 가능하도록 돼 있어 이러한 방법으로 투자 시점을 분산해 투자하면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질문 2 답변: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투자가 원칙이다. 하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본인의 투자 성향보다 위험한 상품에 투자를 하고 있다. 본인의 성향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고객 분들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원하는 목표 수익률과 감내할 수 있는 손실률을 정한 후 투자를 시작하고, 시장 변화에 맞춰 투자 손익을 실현하는 리밸런싱을 주기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정을 혼자 내리기 힘들다면 금융기관의 담당 PB와 지속적으로 상담해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와 리밸런싱을 함께 고민해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의 명언처럼 투자자들이 기억해야 할 원칙은 “첫째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고, 둘째 원칙은 첫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을 투자할 때마다 되새기길 바란다. ‘오마하의 현인’ 버핏은 말했다. “투자의 첫째 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고, 둘째 원칙은 첫째 원칙을 잊지 않는 것이다”라고. 투자할 때마다 되새길 말이다. 질문 3 답변: 시장의 갑작스런 급락으로 투자자들 대부분이 패닉 상태에 빠져 있던 지난 8월, 전화로 시장상황을 물었던 고객이 있었다. 대부분 고객의 경우 전화 상담 후 PB들이 지속적으로 연락해야 고객화가 가능한데, 당시 L사장은 상담 다음날 바로 우리 PB센터와 거래하겠다며 타 은행에 예치돼 있던 자금을 인출해 왔다. 그는 어수선한 시장에서 이미 여러 금융기관과 투자 상담을 했다. 우리 은행을 결정한 이유를 그는 “투자 보류를 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자를 말린 게 오히려 투자의 계기가 된 결과였다. 내점 후 자세히 상담하니 본인의 투자 목표가 확고했다. 본인의 자산을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으로 구별해 투자를 하고 있으며 투자 자산도 장기와 단기를 구분해 투자하고 있었다. PB가 강조하는 포트폴리오 투자를 스스로 실천하는 고객이라 상품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한 상담을 할 수가 있었다. 예치한 자금은 투자 성향에 맞게 장·단기로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으로 배분했고, 투자자산 중 단기로 운영한 자금은 변동성이 심했던 9월과 10월에 몇 번의 단기 투자를 통해 그가 원하는 성과를 실현할 수 있었다. 단기 투자로 수익을 얻은 고객이라 향후 포트폴리오 투자로 분산한 자산의 이익 실현이 얼마나 달성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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