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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 재테크 칼럼]첫 취업 자녀에 적금&펀드를

20대 위한 재테크 5가지…봉급 60%는 무조건 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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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64호 박현준⁄ 2012.03.05 10:31:37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대에 취업에 성공했다는 것은 축복이다. 20대는 기초를 닦는 시기로, 재테크의 첫 단추를 제대로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20대 자녀들에게 어떻게 재테크의 시작을 알려주는 것이 좋을까. 첫째, ‘급여 전용 통장’을 만들어 주자. 일부 은행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매월 월급을 이체하면 ATM 수수료 면제 혜택과 일정 금액 이하까지 3% 이상 우대금리를 주는 급여 전용 통장을 활용하면 좋다. 펀드, 적금 등 매월 정기적으로 이체되는 돈이 얼마인지 정확히 파악한 뒤 이체될 잔액을 남기고 나머지는 MMF(머니마켓 펀드), CMA(자산관리 계좌) 등 3% 내외의 이자를 주는 통장으로 이체해서 활용하도록 하자. 둘째,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권하자. 체크카드는 예금 잔액 범위 내에서 물품 구매 및 현금 인출이 가능해 계획된 소비를 할 수 있으며,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20%)보다 높아 같은 금액을 써도 더 큰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신용카드는 소득 공제 한도를 줄이고, 체크카드는 늘리는 방안이 논의 중이어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이점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카드는 결제 금액이 큰 물품 대금을 결제할 때와 무이자 할부 혜택이 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것이 좋다. 셋째, 급여의 60% 이상은 무조건 저축으로. 종자돈을 만들어야 진정한 재테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눈 딱 감고 급여의 60% 이상은 저축하게 하자. 월급이 들어오는 날 적금이나 펀드 등에 자동이체 되도록 하면 좋다. 돈을 모으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은 적금이다. 그러나 적금에만 넣자니 이자율이 너무 낮고, 펀드에 넣고 싶지만 위험이 높아 고민된다면 ‘적금 & 펀드’를 권해보자. 적금과 펀드를 각 1개씩 가입하고 ‘KOSPI 연동 비율이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전 영업일의 지수가 낮으면 이체 비율이 펀드는 높아지고 적금은 낮아진다. 결국 펀드는 저가 분할 매수의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일정 금액을 납입해야 하는 강제성 때문에 재테크에 적격인 상품이라 할 수 있다.

넷째, 주택청약 종합저축에 꼭 가입해야. 주택청약 종합저축은 내 집 마련을 위한 필수 상품으로, 가입을 꼭 권해야 한다. 2년 이상 가입 시 연 4.5%의 이율이 적용된다. 최근의 정기예금 이율이 4%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고이율 상품이다. 또한 연간 납입액의 120만 원 범위 내에서 저축액의 40%(최대 48만 원)까지 소득 공제가 되는 금융 상품이다. 다섯째, 비상 자금 확보를 위해 보장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20대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위험 관리다. 눈앞에 닥친 결혼, 내 집 마련 등의 목적 자금을 만들기 위해 저축과 투자에 신경을 쓰다보면 비상자금 확보나 보장성 보험 준비에 소홀하기 쉽다. 갑자기 필요한 비상 자금을 위해 적금을 중도 해약하면 약정 이율을 받을 수 없고, 펀드 등 투자 상품의 경우 손실이 났을 때 환매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적어도 한 달 생활비의 3개월 치 여유 자금을 준비하도록 한다. 또한, 비상 자금으로 감당하기 힘든 의료비는 보장성 보험을 가입해 위험에 대비하도록 한다. 20대에 꼭 가입해 둬야 할 보험은 바로 ‘의료 실비’와 ‘질병 보험’이다. 질병 보험 중 특히 암 보험 같은 경우는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매년 보장 범위나 보험금, 보험료 등이 가입자에게 불리해지고 있는 추세여서 가급적 빨리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 유환 IBK기업은행 대치역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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