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환이 그간 자상한 아빠와 착한 직원으로 살면서 숨겨 왔던 어두운 면모를 표출했다. 13일 방송된 ‘닥치고 패밀리’ 60화에서 열석환(안석환)은 직장에서 후배가 잘못한 일을 대신 책임지며 평소처럼 바보같이 착한 모습을 보였다. 하고 싶은 말도 못 하며 쌓아두던 석환은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 친구와 만나 술을 많이 마신 석환은 집에 돌아와 장모님인 나일란(선우용여)의 이름을 부르는가 하면 신혜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내며 막말을 했다. 다음 날, 속이 개운해 미소 지으며 일어난 석환과 달리 가족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에 석환은 또 이런 일이 있으면 자신은 사람이 아니라며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석환은 최고의 선생님 베스트 10에 뽑혀 술을 많이 마시게 됐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취기가 오른 석환은 다크 석환으로 변해 막내 열막봉(김단율)에게까지 막말을 퍼부어 막봉을 울리고 말았다. 다음날 싸늘한 가족들의 모습에 알아서 벌을 서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에스테틱에서 만난 노신사가 나일란(선우용여)과 궁애자(남능미)를 설레게 만들었다. 설레어하던 이들은 사실 노신사가 우신혜(황신혜)를 마음에 두고 있던 것을 알게 되자 180도 바뀐 반응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인물들의 새로운 모습이 캐릭터에 매력을 불어넣고 있는 KBS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45분 KBS 2TV 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