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4번 타자 이대호 선수가 귀국 후 JTBC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대호는 JTBC 정수근 야구 해설위원과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한 카페와 곰장어 집에서 만나 재미있는 토크를 이어갔다. 카페에서는 일본 야구와 한국 야구의 차이점 그리고 국가대표팀 시절 겪은 추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곰장어 집에서는 롯데 시절 정수근 위원과의 추억, 이대호의 가족과 일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과 함께 17kg 감량에 성공했는데 살을 뺀 이유에 대해 일본에서 “저 돼지가 무슨 야구를 해”라는 말을 듣기 싫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영 등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올림픽 대표팀 시절 선수촌 8층에서 모든 선수들이 창문을 열고 소리친 이야기, 일본과의 준결승전이 끝난 뒤 부진을 이기고 홈런을 친 이승엽과 방에서 있었던 일 등도 털어놓았다. 이대호와 정수근의 토크는 오늘(20일) JTBC NEW9이 끝난 뒤 오후 9시40분에 시작하는 날씨 앤 스포츠 ‘쨍하고 공뜬날’에서 볼 수 있으며 1편(카페 편, 20일)과 2편(곰장어 집 편, 21일)으로 나눠 이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