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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한국의 골프교육, 이젠 바뀔 때다

마리노브 힐스 국제 골프 아카데미 학장 “반드시 공부와 운동 병행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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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5호 박현준⁄ 2013.03.11 17:55:12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시 명문 사립학교인 ‘힐스 국제 골프 아카데미(Hills International Golf Academy)’ 학장 조셉 마리노브(CEO, Joseph Marinov) 씨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의 남녀 골퍼들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상위 랭커로 매김 되는데 찬사를 보냈다. 특히 미국 LPGA에서 활약하는 여자 골퍼들은 실력과 미모를 겸비하고 있어 호주에서도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칭찬한다. 그러나 이런 뛰어난 선수들 뒤에는 프로 도전에 실패한 아마추어 내지 이름 없는 프로골퍼 몇 천 명이 직업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항상 방황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인성중심 교육 프로그램과 커리큘럼 아래서 공부를 하지 않고 주니어 때부터 아침저녁으로 오직 공만 치다 원하는 프로골퍼로 성공을 못하게 되면 고등실업자로 사회의 낙오자가 된다는 것이다. 호주는 일찌감치 골퍼나 스포츠선수들 문제점을 잘 알기 때문에 반드시 공부와 운동을 병행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골프 학생들의 경우 일류 투어 프로 대열에서 낙오하면 직업을 찾기도 어렵고 채용해주는 기업이 없다고 한다. 마약 같은 골프의 특성상 차분하게 사무실에서 머리를 써가며 인내심을 갖고 근무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도 빠른 시일 내에 이런 골프 특성화 중고등 학교나 대학 체육학과에서 정규 커리큘럼에서 세계적인 프로골퍼 배출과 골프 전문 인력을 동시에 양성해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는다. 호주 힐스 국제 골프 아카데미에서 일련의 교육과정을 모두 소화해내고 사회에 나가게 되면 프로골퍼, 골프칼럼니스트, 골프장 경영자, 골프클럽 메이커, 그린 키퍼, 잔디 연구가, 레슨 프로 그리고 골프 해설자로 활약을 하게 된다.

힐스 국제 골프 아카데미는 1992년 설립됐다. 초중고 및 전문대학 과정을 호주 현지인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한국인 유학생 약 45명이 골프와 정규 일반교육을 병행해 수업을 받고 있다. 약 80만 평의 광활한 캠퍼스에 부속 ‘힐스 인터내셔널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어 훈련하기에 아주 좋다. 현재 미국PGA투어에서 톱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제이슨 데이(Jason Day)와 대만의 여자 프로골퍼 청야니 선수가 2003년부터 2년간 여기서 훈련을 받아 잘 알려져 있다.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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