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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앙드레김, 현대 의상 작품 126점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

당대의 대중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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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9호 왕진오⁄ 2013.03.25 17:47:22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주)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로 부터 故앙드레김 패션디자이너 현대 의상 126점을 기증받았다. 이를 통해 1990년대 이후부터 2010년 작고 직전까지 제작한 의상 작품으로, 한국 패션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패션계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패션디자이너 故앙드레김은 패션의 대중화에큰 족적을 남긴 분으로, 그의 의상 작업은 현대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기증은 두 차례에 거쳐 이루어 졌는데 먼저 2012년 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故앙드레김 선생의 현대 의상 74점을 기증받았다. 이 의상 작품은 故앙드레김 선생께서 자선을 목적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증하였던 일상복이다. 일상복에는 원피스와 투피스 등이 있으며,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디자인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바자회를 통해 판매하고 남은 것을 국립민속박물관에 재기증하여 영구 보존토록 했다. 이를 계기로 ‘(주)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로 부터 직접 패션쇼 의상 52벌을 2013년 3월 22일에 기증받았다. 패션쇼 의상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전통문양에서 모티브를 이용한 작품 등이 많다. 아울러 故앙드레김 선생께서 생전에 입었던 상의, 패션쇼 동영상과 팜플렛 등도 함께 기증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전통 시대의 민속 뿐 아니라 현재 우리의 생활문화 자료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수집·연구·전시하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기증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 진 것으로 일상복, 웨딩드레스 등으로 구성된 故앙드레김의 의상들은 당대의 대중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은 일상복에서 패션쇼 의상에 이르기까지 한국 패션의 개척자로 평가되는 故앙드레김 선생의 의상 작품 가운데 대표 작품을 선정하여 영상, 사진자료 등과 함께 4월 24일부터 기증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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