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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한국 전통음악 음반 3종’ 프랑스 월드뮤직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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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0호 왕진오⁄ 2013.04.01 18:21:22

GBF국악방송(본부장 박경규)에서 월드뮤직 전문극장인 프랑스 파리 세계문화의집과 공동의 기획, 제작한 '박현숙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음반 등 3종이 2013 샤를 크로 아카데미에서 월드뮤직상을 수상했다. 박현숙 명인의 가야금산조(김죽파류), 이재화 명인의 거문고산조(한갑득류)와 김영길의 아쟁산조(박종선류)등 음반 3종은 지난 23일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월드뮤직 박람회 '바벨 메드(Bable Med)'에서 '아카데미 샤를 크로'가 수여하는 월드뮤직상을 수상했다. '아카데미 샤를 크로'는 프랑스 음악평론가 등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프랑스의 대표적 음반 후원협회로서 1947년부터 매년 출시된 클래식, 재즈 등의 음반과 음악 서적, 다큐멘터리와 DVD등 영상물을 대상으로 우수 작품을 수상해왔다. 세 음반은 프랑스 최고의 전통문화 공연기관인 ‘세계문화의 집’ 음반레이블 이네디(Inedit)에서 출시한 것이다. 피에르 부아(Pierre Bois) ‘세계문화의 집’ 음악감독은 “한국 전통음악 명인들의 뛰어난 연주 실력이 프랑스에서 평가 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전통음악이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월드뮤직계에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측은 이번 수상은 K-Pop 등 프랑스에서 커지고 있는 한류 열기를 전통문화 등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숙 명인의 음반은 국악방송 주관으로 2010년 ‘세계문화의 집’에서 공연한 뒤 다음 해 프랑스에서 발표됐다. 이재화 명인과 김영길의 음반은 각각 2012년, 2013년 한국에서 녹음한 뒤 출시됐다. 프랑스 ‘세계문화의 집’은 1982년 프랑스의 문화홍보부를 비롯 외교부, 파리시, 알리앙스 프랑세즈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으로 UNESCO 인류무형유산을 비롯한 다양한 세계의 문화를 소개하는 단체다. 특히 1997년 이후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예술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상상축제(Festival de L’imaginaire)’를 통해 한국의 영산재, 하용부, 봉산탈춤, 황병기, 김해숙, 양성옥 등 전통예술 명인들을 소개해왔다. 한편, 한국전통음악인 산조가 2013 샤를 크로 아카데미에서 월드뮤직상을 수상을 기념해 국악방송에서는 오는 4월 3일(수) ‘박현숙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만나는 뜻 깊은 시간을 준비했다. 첫째로, ‘우면골 상사디야(오후2시~4시, 김종엽, 김영화 진행)’에서는 박현숙 명인이 ‘명인의 향기’ 초대석에 출연해 파리에서 있었던 공연의 감동과 산조와 함께 한 음악 인생 이야기를 전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FM국악당(매일 19:30~21:00)’에서는 음악평론가 현경채의 진행으로 특집 감상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FM국악당특집 방송에서는 2013 샤를 크로 아카데미에서 월드뮤직상을 함께 수상한 ‘김영길, 박종선류 아쟁산조’음반과 ‘이재화의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음반을 모두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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