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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별 맞춤형 공연 ‘눈길’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영화 ‘연애의 온도’ 뮤직쇼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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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1호 김금영⁄ 2013.04.08 13:34:12

벚꽃이 활짝 펴 마음까지 설레게 만드는 4월. 특히 커플들이 데이트를 즐기기 바쁜 계절, 봄이 왔다. 이런 커플들을 맞이할 영화, 뮤지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커플 타입별로 관람하기에 좋은 공연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풋풋하게 새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로맨틱함을 더해준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연애사에 있어서 영원히 마르지 않는 이야기 테마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과 환상,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여성의 심리를 표현한다. 영화로도 개봉돼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인도 여행길에 오른 여주인공은 훈남 김종욱을 만난다. 비행기 안에서의 첫 만남과 인도 사막에서의 재회까지 강렬한 운명의 이끌림을 느낀 여주인공은 김종욱과 사랑에 빠지지만 인도에서 돌아온 이후 이들은 엇갈리고 만다. 7년 뒤 여전히 첫사랑 김종욱을 잊지 못하는 여주인공은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통해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 2006년 6월 대학로에서 초연돼 현재까지 새로운 시즌을 거듭하며 공연되고 있는 이번 ‘김종욱 찾기’ 무대에는 KBS 주말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조윤희의 첫사랑으로 여심을 사로 잡았던 강동호,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김현숙의 첫사랑을 연기한 최원준 그리고 대학로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 윤석현이 첫사랑의 아이콘 김종욱으로 활약한다. 여기에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스타 문진아, 걸그룹 L.P.G 출신 한수연이 김종욱과 환상의 세레나데를 펼친다. 심정완과 김종구는 1인 22역 멀티맨으로 활약한다. 풋풋하게 사랑 시작하는 연인들 ‘김종욱 찾기’ 풋풋한 첫사랑의 이야기로 새로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사랑의 감성을 더해주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 중이다. 연애를 하다보면 권태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권태기를 겪고 있는 커플들은 영화 ‘연애의 온도’를 보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연애의 온도’는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현실연애에 대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다루는 영화이다.

직장동료 동희(이민기 분)와 영(김민희 분)은 3년차 비밀연애커플로, 남들 눈을 피해 짜릿하게 사랑했지만 권태기로 헤어진다. 다음날 다시 직장동료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물건을 부숴 착불로 보내고, 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인터넷 쇼핑으로 요금 폭탄을 던진다. 심지어는 서로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는 말에 SNS 탐색부터 미행까지 한다. 헤어지고 나서 사랑할 때보다 더 뜨거워진 이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연애의 온도’는 권태기 찾아온 커플에게 공감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노덕 감독은 “연애를 할 때 마냥 좋지만은 않고 힘들고 괴로운 순간들이 분명 있는데 자신만 그런 순간을 겪는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 것 같다”며 “그런데 사실 그런 것들은 모든 연인들이 겪는 감정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런 감정들이 모두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극중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며 한편으론 무서워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을 즐기는 것도 사랑과 마찬가지라고 했다”며 “힘든 순간들도 사랑의 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즐기는 마음을 가질 때 연애가 재미있어 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권태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랑을 불태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영화 ‘연애의 온도’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권태기를 극복하고 결혼을 앞둔 결혼 적령기 커플에게는 뮤직쇼 ‘웨딩’이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뮤직쇼 ‘웨딩’은 대사가 없이 노래와 연주, 춤으로 구성되는 공연이다. 만국 공통어인 ‘음악’이라는 장르를 선택해 대사가 없이도 즐길 수 있는 형식으로 꾸려진다. 세계에 잘 알려진 음악들과 세계 각국의 민요들이 펼쳐져 드라마와 감동을 전달한다. 결혼 적령기 커플에 웃음 주는 뮤직쇼 ‘웨딩’ ‘웨딩’의 큰 줄거리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신랑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신부의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을 풀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부케를 던지는 순간 공교롭게도 부케는 신부 아버지의 손에 들려지게 된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존재하는 결혼식을 다루는 ‘웨딩’은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노력하는 커플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여기에 가족의 사랑도 더해줘 잔잔한 감동도 느낄 수 있다. 또한 기타, 드럼,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물잔 연주까지 23가지가 넘는 악기가 등장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즐거운 결혼식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결혼 적령기 커플에게 유쾌하고 로맨틱한 프러포즈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뮤직쇼 ‘웨딩’은 뮤직쇼 웨딩 전용관에서 공연 중이다. 송승환이 구성과 연출을 맡았고, 배우 한성원, 배유진, 김현중, 신상민, 신창호, 서진형, 최산도, 김인영, 박신애, 김영철, 하진주, 이민재, 서태하, 최신권, 강한, 홍태훈, 민미혜, 정민경 등이 출연한다.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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