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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한동관 명예교수, 유산 5억원 세브란스에 기부

"남은 모든 것을 모교 세브란스에 두고 싶다"는 뜻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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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1호 김금영⁄ 2013.04.13 23:28:42

故 한동관 연세대 명예교수가 세브란스에 5억원을 기부했다. 한동관 명예교수의 조카 한광섭, 한범 씨는 12일 故 한동관 명예교수가 남긴 5억원을 모교인 세브란스에 기부했다. 한 교수는 생전에도 세브란스 새병원 건립, 어린이병원, 호스피스, 암병원, 의료법윤리학과 발전기금, 백혈병 후원금 등 46회에 걸쳐 총 10억여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범 씨는 한동관 명예교수에 대해 "평소 검소한 생활을 지켜왔다. 본인의 편의에 대해서는 절제하는 삶을 살아 왔다"며 "(한평생 독신으로) 늘 병원과 결혼했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작은 아버지는 평소에 돌아가시면 모든 것을 모교이자 일터였던 세브란스에 기부하길 원했다. 뜻을 이루게 해드려 기쁘다"고 말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가족들에게 "병원과 학교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일생을 함께 해 오신 분"이라며 "이번 기부금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고인의 유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故 한동관 명예교수는 2월 향년 74세를 일기로 세브란스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한 명예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거쳐 제 11대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다. 이후 관동대학교 의무부총장과 제 5대 총장 겸 명지학원 이사, 연세대 감사와 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국내에 미숙아 집중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한국의료법학회장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 국정자문위원회 사회노동분과위원장 등을 지내며 국민훈장 동백장, 청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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