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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앵커 “기자생활 다시 하라면 절대 안 할 것”

‘청춘페스티벌 2013’멘토로 나서 청춘들에게 따끔한 돌직구 강연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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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5호 김대희⁄ 2013.05.13 11:30:13

MBC 간판 김주하 앵커가 강연문화기업 마이크임팩트가 주최한 ‘청춘페스티벌’에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은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는 5000여명 청춘들의 뜨거운 열기로 시작됐다. 인디밴드 ‘참깨와 솜사탕’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청춘페스티벌’ 1부는 구글러 김태원과 김주하 앵커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대학생들의 대표 멘토인 구글러 김태원과 김주하 앵커는 ‘청춘을 사로잡는 놀라운 이야기’ ‘나를 움직이게 하는 Have to’라는 주제로 강연으로 청춘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김주하 앵커는 “저는 정말 게으른 사람입니다. 비 오는 날 만화책 쌓아 놓고 짬뽕 시켜 먹는 게 제 취미예요. 공부하는 것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시험 기간에 고생 안 하려고 수업 시간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청춘 시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그녀는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제가 게으른 걸 알았기 때문에 언론고시 스터디를 2개나 진행했고 빡빡하게 계획표를 짜서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자신을 먼저 파악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이날 김주하 앵커는 기자 생활을 다시 하라면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시 하라면 절대 안 할 것이다. 명함만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바뀐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열심히 임했다”라며 답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뉴스를 진행하다가도 슬픈 이야기가 나오면 함께 우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하고 싶은 향후 계획으로 “앵커는 저녁 9시부터 50분간 예쁘게 화장하고 곱게 앉아서 대본을 읽는 사람이 아니다. 한 시간의 뉴스가 만들어지기까지 정말로 많은 멘트를 수정한다. 그간 스탠딩 뉴스를 도입해 보는 등 많은 것을 시도해보았다. 앞으로는 뉴스에서도 진솔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쇼를 도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청춘 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야외 강연 페스티벌이다. 지금까지 무한도전 김태호 PD, 이상봉 디자이너, 개그맨 정형돈, 배우 이범수, 김미경 원장, 배우 이순재, 개그맨 박명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들이 참여해 2만 여명의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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