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뚱뚱한 건 죄가 되는걸까. 여자들의 영원한 공공의 적이자 끝없는 숙제, 살과의전쟁에 대한 고민을 '동치미'가 시원하게 해결해본다. 이재은은 오는 1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2년을 푹 쉬었고 그 사이 나는 몸무게가 16kg 늘었다"고 고백했다. 이재은은 "아역배우부터 시작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결혼 후 제일 하고 싶었던 게 모든 걸 다 놓고 쉬는 거였다"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남편과 함께 먹는 재미, 그리고야식 재미에 빠져서 신혼을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은은 "나도 모르는 사이 내 기사가 나갔다. 어느 날 봤더니, 나를 임신에 이어 출산까지 시켜줬다. 게다가 다이어트까지 시켜주더라"고 전하며,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하루는 편한 복장으로 집 앞 시장을 가는데 건너편 건널목에 한 아주머니가 서 계셨다. 급한 마음에 시장으로 뛰기 시작하자, 그 아주머니는 나를 급하게불러 세우시더니 '임신한 여자가 그렇게 뛰면 안돼. 몇 개월이야?'라고 하셨다며 씁쓸했던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녀는 "그 아주머니의 한마디에 그 당시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결혼후 갑작스런 체중 증가로 살찐 탓이지 저 임신한 거 아니에요"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또 이날 방송에서 이경제 한의사는 "남자들은 보통 자기가 사랑했던 건 사랑했을 당시의 아내의 외모이지, 결혼후 살찌고 변한 아내의 외모가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전하며, "당시그 모습을 보고 사랑했다고 말하는 것은 요즘 30,40대의 남성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해 여성 출연자들의 야유를 샀다 이에 이재은 역시 "우리 남편 역시 똑같은 말을 해 완전 공감한다. 남편이 7년 전 결혼할 당시의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사랑한 여자는 이 여자였어. 이 여자를 사랑해서 내가 결혼을 했는데, 지금의 니 모습은 이 여자가아니다. 자신을 스스로가 사랑하고 가꿀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남편들도 더욱 노력한다. 나태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뚱뚱한 게 죄인가요?'라는 주제로 살에 대한 여자와 남자의 상반된 잣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본다.남편의 뱃살은 부의 상징이고 아내의 뱃살은 게으름의 상징이라는 논점에 대한 동치미 마담들의 따끔한 충고는 물론 '뚱뚱해서 가장 서러울 때 베스트 3'와 함께 다이어트가 평생의 과제라고외치는 가수 이무송 등 우리는 누구를 위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것인지 '살의 모든 것'을 전격 해부해 본다. 방송은 오는 6월 1일(토)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