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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5호 이경필씨를 아시나요? ’흥남철수작전, 전쟁과 피난생활’의 기록

6.25정전 60주년, 전쟁의 실상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전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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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8호 왕진오⁄ 2013.05.31 11:55:53

1950년 12월 단행된 흥남철수작전과 그 마지막 배인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거제 장승포항에 입항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피난민들의 흥남대탈출과정과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다섯 번째로 태어나 김치5호로 불리는 이경필(63)씨의 생애사 자료, 거제도 정착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 등 유물자료 199점이 한자리에 모였다. '흥남에서 거제까지'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오는 6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에서 펼쳐지는 '흥남에서 거제까지'전으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지역박물관과 상호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공동기획전'이다. 민속생활사박물관인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근현대역사관인 해금감테마박물관이 서로의 유물과 지식을 복합하여 새롭게 시도한 이번 공동기획전은 2010년 국립민속박물관이 개최한 '굳세어라 금순아'특별전을 근간으로 서로 전문적인 지식·경험을 더하고, 해금강테마박물관 소장 한국근현대사 유물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는 철모, 군화 밑창, 미군 찬합 등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상흔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유물들을 살펴보는 △눈보라 휘날리는 북녘 흥남과 김치5호로 불리는 이경필씨의 생애사 자료 그리고 거제 포로수용소 당시 군의관들의 의료도구, 흥남철수 작전을 다룬 영화 △‘내가 마지막 본 흥남’, '굳세어라 금순아'등 피난 체험을 바탕으로 쓰인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보리싹 푸른 남녘 거제'로 구성된다. 또한 6.25정전 60주년이 되는 지금, 전쟁을 다시 돌아보며 자유와 평화의 인식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해 흥남출신 피난민 2세대 들의 고향 산천에 대한 피난민들의 그리움을 공감하는 △'죽기 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이란 전시구성으로 펼쳐진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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