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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영원한 달빛 심사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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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2호 김금영⁄ 2013.06.24 13:42:59

신사임당에 대한 선입견을 뒤집다 ‘영원한 달빛 심사임당’ 안영 지음 신사임당의 기존 이미지를 뒤집으며 효율적인 인성교육에 대해 강조하는 책이다. 30여 년 교단생활을 한 저자는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은 7세 전후에 인격, 생활습관, 지능계발까지 거의 다 영글게 되기에 어머니가 임신 중 태교에서부터 유아기, 아동기, 소년기에 교육한 모든 것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인성’을 좌우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저자는 2004년 봄, 신사임당 일가의 가정교육을 택해 한 달 넘게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온갖 자료를 찾고, 신사임당 생가가 있는 강릉을 들락거리며 더 많은 자료를 구했다. 또한 사임당이 읽었음직한 ‘소학’, ‘효경’, ‘내훈’, ‘명심보감’, ‘사기열전’, ‘사서삼경’ 등 수십 권의 고전과 어머니의 교육에서 영향을 받았을 ‘율곡전서’를 정독하고, 사임당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한시, 그림, 서예, 자수 등에 관한 책도 구해 읽으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번에 증보판으로 출간된 ‘영원한 달빛 신사임당’은 처음 원고에서 미비했던 몇 곳을 보완하고 다듬었으며, 신사임당의 그림과 글씨를 컬러로 실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신사임당을 더욱 가까이 느끼게 했다. 저자는 “어려운 집안의 최고 경영자가 돼 몸에 밴 겸손으로 남편을 다독이며 바른 길로 이끌어 준 아내, 사람됨을 최우선으로 자녀 교육에 정성을 쏟아 율곡을 구도장원공으로 길러낸 어머니, 게다가 바쁜 시간 틈틈이 시문, 그림, 서예, 자수 등으로 자아성취를 이뤄낸 예술가 신사임당이야말로 500년을 앞서간 미래지향적 여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즈앤비즈 펴냄. 1만4800원. 384쪽.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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