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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그들은 왜 회사의 주인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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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2호 김금영⁄ 2013.06.24 13:44:38

협동과 공생은 유행 아닌 미래다 ‘그들은 왜 회사의 주인이 되었나’ 마조리 켈리 지음, 제현주 옮김 전 세계 10억 명이 발을 담근 협동조합을 필두로 종업원 소유 기업, 종업원 경영 참여 기업, 지역 공동체 은행, 코하우징(co-housing) 등 다양한 대안적 소유 모델을 생생한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직원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기업들은 지역 공동체와 생태 문제에도 책임을 지며 뛰어난 경제적 성과까지 내는 대안기업들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새로운 방식의 소유 모델을 적용하고 있는 대안기업들을 방문해 조직이 어떻게 작동하고, 구성원의 삶이 조직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살핀다. 우선 추출적 소유 구조가 어떤 식으로 금융 붕괴를 일으켰는지, 그로 인해 중산층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보여준다. 이어 끝없이 성장을 갈구하는 대신 충분한 곳에서 멈추고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소유의 방식에 눈을 돌리고, 생성적 구조를 이루는 요소들을 탐구한다. 저자는 오너와 주주의 이익 최대화가 아니라 직원의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기업, 말로만 ‘주인 의식’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이 진짜 주인이 돼 일하는 회사, 그러면서 지역 공동체와 생태 문제에도 책임을 지며 뛰어난 경제적 성과까지 내는 기업들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또한 삶의 현장에서 지평을 넓혀가는 대안경제 시스템을 우리의 레이더망 안으로 끌어와 대담하게 ‘다른’ 미래를 상상하자고 손을 내민다. 북돋움 펴냄. 1만5000원. 335쪽.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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