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종편 4사의 시청률 경쟁에서 1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MBN은 지난해 7월, 개국한 지 6개월 이후부터 시청률1위를 달성한 이래 12개월째 1위 자리를 독주하고 있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N 6월평균 시청률은 1.227%(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06~25시기준)로 종편 4사 중 1위를차지했다. TV조선이 1.058%로 뒤를 이었고 JTBC(0.998%), 채널A(0.997%)순이었다. 이는 KBS1, MBC, KBS2, SBS에 이어 전체 5위의 기록이자 비지상파 200여 개 채널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채널 시청률 뿐 아니라 각프로그램도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밤 11시 대 프로그램의 선전이 도드라진다. 이 시간대 MBN은 종편 4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인데 최근 한달간(6월) 종편 주력 프로그램들이 포진한 밤 11시 대 MBN의 평균 시청률은2.794%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JTBC가 뒤를 이어2.322%를 기록, 채널A와 TV조선이 각각 2.028%와1.731%를 기록했다. MBN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동치미'와 '황금알'은 각각 시청률 4.868%(지난 2월 2일방송분)와 4.661% (지난 1월 28일 방송분)를기록하며 역대 종편 오락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 MBN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황금알' MC 손범수는 "프로그램 인기의 일등공신은 무엇보다 진정한 소통의 힘이다. 서로간에 조화를 이룬 결과"라며 "나를 포함한 모든 패널과 제작진들이 서로 균형을 맞춰 전체적인 조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은 팀워크에서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친척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격려를 듣고 있다. 미국에사는 친구도 월요일 밤 11시에 황금알 보고 나서 '정말 잘 봤다'고 전화를 주거나 SNS를 통해 대화하고 있다"며 "타 프로그램과의 변별력, 그리고 프로그램에 확실한 콘텐츠 경쟁력을갖고 명실상부한 처음의 자리를 확고히 해나가겠다. 시청자 여러분께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하고 유익한 정보와재미,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양 프로그램도 활약 중이다. 자연으로 회귀하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의 소망을 담은 MBN의 인기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는 시청률 3.683%(지난 5월1일방송분)로 역대 종편 교양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이며,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지난 4월 방송통심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MBC '무한도전'과 SBS의 'SBS 스페셜' 등 지상파 TV와 함께 나란히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MBN은 최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의 갈라쇼를 중계했고, 또 30일에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속한 팀과 세계대표팀 간의 친선경기를 중계했다. 이달 6일에는 종편 최초로 정통 단막극의 부활을 꿈꾸는 '감동드라마; 해밀'이 방송된다. 이 외에도 인간미 넘치는 연기파 배우 강신일이 MC를 맡은 시사고발 솔루션 프로그램 '강신일의 암행어사'(14일)와 리얼 주거 체험 '행복한家'(8일), '아내가 살아있다'(8월 초) 등이 신규 편성돼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