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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송해, 본명 송복희에서 이름을 바꾼 사연은?

'KTV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방송인 송해'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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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3호 왕진오⁄ 2013.07.05 09:43:13

30여 년간 '전국노래자랑'MC를 맡고 있는 최장수·최고령MC 송해(본명 송복희,89)가 젊은 시절 활동과 '송해'라는 예명을 지은 까닭, 박정희 대통령과의 에피소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매주 금요일 우리나라 역사를 영상으로 기록한 대한늬우스 주인공과 함께하는 KTV(원장 김관상)의 '대한늬우스의 '그 때 그 사람'을 통해서다. 황해도가 고향인 송해 옹은 해주예술학교 성악과를 나온 후, 14살 때부터 도립극단, 이동예술대 등의 공연에 참여했다. 이후 한국전쟁 당시 배 위에서 바닷물로 곡물을 끓여먹으며 피난길에 오른다. 그러던 중 힘들 때면 도움을 주는 한없이 넓은 바다와 같이 되고자 자신의 이름을 ‘해(海)’로 바꾸게 된다. 그리고 저녁에는 시들지만 아침에는 다시 활짝 피는 축음기 모양의 ‘나팔꽃’을 자신의 인생모토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1955년에 서울에서 ‘창공악극단’으로 입문하여 재능을 펼치게 되는데, 당시 명콤비였던 고(故) 박시명과 함께 동아방송 라디오 '스무고개'를 통해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활동을 소개하면서 송해 옹의 이미지를 잘 활용한 봄놀이 홍보영상(1971년)과 월남 위문공연(1968년), 한국수출공단 위문공연(1971년), 코미디언 이순주씨와 공동으로 사회를 본 노래잔치(1970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박정희 대통령과의 특별한 기억을 밝힐 예정으로, 1970년대 중반 박정희 대통령이 직능 대표를 부른 자리에서 들었던 ‘와이셔츠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구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어머니를 평생 잊은 적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 고향에서 보았던 나팔꽃을 자신의 인생 타이틀로 내건 이유와 나팔꽃 인생 노래를 스튜디오에서 직접 청해 듣는다. 소박한 나팔꽃처럼 세상의 크고 작은 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으며 매주 전국의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송해 옹, 특별한 일이 아니면 늘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그와의 아름다운 만남은 7월 5일 금요일 오후 4시 5분 KTV '대한늬우스의 ‘그때 그 사람’-소통의 길, 나팔꽃 진행자 송해'편에서 시청할 수 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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