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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중 1명 "내 인생 최고의 여행은 반려견과 함께 할 때"

반려견 없이 여행 포기하는 비율 2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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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5호 김금영⁄ 2013.07.17 11:31:58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우리나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애완견에 대한 인식이 '가족과 같은 반려견'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을 기르는 5명 중 1명이 가족이나 친구보다 반려견과 함께한 여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반려견을 기르는 전세계 25개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6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0% 이상이 반려견과의 여행을 인생 최고의 여행으로 꼽았으며, 반려견 없이는 아예 여행을 떠난 적조차 없다고 응답한 비율도 무려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증하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가 확산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우리나라도 이효리를 비롯해 다수의 연예인들이 반려견과의 일상생활을 SNS를 통해 소개하고, 유기견 돕기에 앞장서면서 반려견과의 관계가 '주인과 애완견'이 아닌, 친구 혹은 가족으로 받아들여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성재가 반려견 에페와 애견펜션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반려견과의 펜션여행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반려견과의 장거리 여행은 쉽지 않은 게 사실. 이처럼 부득이하게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하지 못할 경우,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은 반려견을 대신 맡아줄 수 있는 지인이나 동물호텔 등을 찾은 뒤에야 여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령 여행을 떠나더라도 반려견 때문에 휴가 일정을 짧게 잡거나 원래 일정보다 일찍 돌아온다는 응답자도 3%에 달했다. 반려견에 대한 애정은 휴가지에서도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는 문자로 휴가지에서 반려견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으며, 전화로 직접 통화한다는 응답자도 14%에 육박했다. 5%의 응답자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직접 보면서 영상통화를 하기 위해 스카이프를 이용한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반려견에게 정성스레 우편엽서를 보내는 여행자 또한 6%에 달한다는 사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상품이나 ‘펫 프렌들리 서비스(Pet friendly service)’를 제공하는 숙박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스카이스캐너는 여행객들이 반려견들과 보다 손쉬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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