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팅할 때에 볼이 과도하게 아웃사이더로 나가거나 인사이드로 들어오는 경험을 한다. 또한 백스윙이 지나치게 크고 다운스윙 시에는 속도를 줄이거나 임팩트 이후에 불필요하게 밀어주는 경향이 많다 CNB저널이 이번호에서는 KPGA 조현 프로(더 베이직 골프아카데미 소속)와 함께 그린 위에서 정확한 퍼팅을 위한 실력 향상 방법 중 불필요한 동작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깃대를 이용하는 다양한 연습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깃대를 이용한 다양한 연습(1)
정상적인 셋업에서 백스윙 또는 임팩트 이후 과도하게 아웃사이드로 나가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골퍼에게 필요한 방법
정상적인 셋업에서 백스윙 또는 임팩트 이후 과도하게 인사이드로 들어오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골퍼에게 필요한 방법 깃대를 이용한 다양한 연습(2)
정상적인 셋업에서 백스윙이 피니쉬보다 과도하게 크고 다운스윙 시 속도를 줄이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골퍼에게 필요한 방법
정상적인 셋업에서 임팩트 이후 불필요할 정도로 과도하게 밀어주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골퍼에게 필요한 방법 조현 프로가 전하는 Tip…그린 읽기! 그린 위에 볼을 올려놓은 뒤에는 처음에 항상 홀 뒤편에서 볼까지 타깃 라인을 살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홀 뒤편에서 보면 대체로 브레이크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브레이크는 특히 볼의 속도가 느려질 때 더욱 뚜렷해지기 때문에 홀 부근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골퍼가 주요한 브레이크를 발견했다면 낮은 쪽 퍼트면으로 가서 경사지와 경사각 등을 살피도록 한다. 이것은 마치 산꼭대기에 서서 내려다 볼 때 골짜기가 평평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슭에 서서 올려다보면 경사지와 경사각이 눈에 들어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그린 위에서 시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볼과 타깃 라인, 그리고 홀에서 동일한 거리에 서 있어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삼각측량으로 그린을 훨씬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한다. 퍼팅라인과 볼이 굴러갈 지점을 정하고 볼 뒤에서 그린을 읽도록 한다. 볼 뒤에서는 볼이 따라갈 라인의 연장선 위에 서게 되는데, 직선 퍼트에서는 이것이 타깃 라인이 될 수 있지만, 곡선 퍼트에서는 그 곡선이나 퍼트 아크 위에 있어야 적절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잔디의 결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잔디가 자라는 방향이나 결은 퍼트의 거리와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연습하기 전에 퍼터로 잔디를 살짝 끌어 보면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만약 잔디가 일어서면 퍼터가 결을 거스른 것이고, 잔디가 그대로 누워 있으면 결대로 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 도중에 이런 식으로 잔디를 시험하는 것은 규칙에 위반되는 사항이다. 하지만 그린의 프린지나 에이프런은 건드리더라도 벌칙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결을 잘 못 읽게 되면 커브와 속도에서 미스샷이 발생하기 쉽다. 결을 직접 거스르면서 퍼팅할 때에는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고, 결대로 퍼팅을 하게 되면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올 수 있다. 결이 그린의 경사지와 같은 방향이면서 퍼트 라인과 겹친다면 공이 느려질 때 브레이크가 커지게 돼 미스샷이 나온다. 결이 옆으로 누워 있을 때에도 정면으로 거스르며 치는 퍼팅에 못지않게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진행 = 이진우 기자 voreolee@cnbnews.com / 사진 = 더 베이직 골프아카데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