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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가을 그린 주변 퍼팅보다는 칩샷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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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9호 김맹녕⁄ 2013.10.21 14:09:13

가을이 깊어지면서 잔디 주변에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그린은 연중 최고조로 빳빳하다. 오전 10시까지는 그린과 주변이 이슬로 젖어있어 공이 굴려야 할 거리측정이 어렵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그린을 향해 친 공이 그린 가장 자리에 머무를 때가 많다. 골퍼들은 어떻게 컵 근방에 공을 갖다놓고 컨시드(OK)를 받아야할지 고심을 하게 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그린 주변이 잘 정리돼 있으면 퍼터로 굴리는 방법인데 상황 판단을 잘해야 한다. 가을 그린 주변은 풀이 거세어 저항이 심해 거리 맞추기가 어렵고 방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공이 놓여있는 부분이 홀과 멀면 멀수록 퍼팅 보다는 칩샷이 유리하다. 칩샷은 그린 주변에서 퍼터를 대신해 핀에 볼을 낮게 띄워 굴려 보내는 샷으로 그린의 가장 자리에서 20m 전후의 거리에서 사용된다. 핀까지 내리막 거리가 5m 정도의 경우 샌드웨지를 사용해 높은 탄도로 멀리 굴러가지 못하도록 백스핀을 걸어야한다. 볼과 홀의 거리가 15m에서 20m의 오르막 경사일 경우 7번이나 8번으로 굴리는 것이 유리하다. 클럽별 띄우는 거리와 굴러가는 비율을 정리해 머리에 입력해놓으면 스코어를 3타 이상 줄일 수 있다. 샌드웨지는 띄우는 거리와 굴러가는 거리비율이 1:1이다. 피칭웨지는 1:2이고 9번 아이언은 1:3그리고 8번 아이언은 1:4비율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그린 가장자리에서 홀까지의 거리가 6m라면 2m정도를 띄우고 4m거리를 굴린다면 1:2 비율의 피칭웨지가 적합하다. 다음으로 것이 체중배분인데 공을 오른쪽 발에 7:3으로 하고 어깨와 엉덩이를 열어야지 부드러운 샷을 할 수 있다. 칩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도적으로 공을 띄우려고 하면 손목이 꺾여 미스 샷이 발생하니 클럽 각도에 따라 리듬 있게 샷을 하면 된다. 몸통은 움직이지 말고 양팔과 어깨가 삼각형이 되게 움직여줘야 한다. 칩샷과 퍼팅 시 거리에 따른 클럽 선택은 그린의 경사와 스피드에 따라 다르니 많은 경험과 실전을 통해 본인의 노하우를 축척해야 한다.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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