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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미술관 사용권 관련 문화재 단체와 국립현대미술관 첨예한 대립

국립현대미술관측 "돌려줄 의사 없으며, 문화재청 자체 예산으로 마련하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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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9호 왕진오⁄ 2013.10.23 18:15:52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덕수궁 석조전 사용권을 둘러싸고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국립현대미술관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23일 오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전수조교 300여명이 문화체육관광부 정문 앞에서 단체행동을 벌이면서, 그동안 덕수궁미술관 사용권과 관련한 대립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문화재단체는 "무형문화재의 기량을 선보이는 공연장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공간은커녕, 제대로 된 판매장이 하나도 없는 실정임에도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무관심과 홀대는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단체의 집단행동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윤남순 기획운영단장은 서울관 개관 D-20 언론공개회에서 "덕수궁 부지는 문화재청 소유지만, 건물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유이다. 중요무형문화재기·예능협회의 절박함은 인정하나, 미술관 소유의 공간을 내놓으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문화재청에서 부지나 예산을 확보해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미술관의 입장을 밝혔다. (사)중요무형문화재기·예능협회는 수년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 토론회 개최 요청 공문과 장관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이 덕수궁 석조전 별관보다 15배나 큰 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있으면서도 중용무형문화재의 전용공간 요청을 계속 외면하며 우리전통의 무형문화를 홀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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