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그해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배우 조인성의 아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홍태의(13)가 EBS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극본 이유선 연출 이호·빈정현)에 주인공 '최동영'역으로 전격 캐스팅 됐다. EBS가 2년여 만에 준비한 어린이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마을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어린이다운 발상과 뛰어난 추리력으로 풀어내는 추리 수사물이자 '어린이판 셜록 홈즈'를 표방하고 있다. 홍태의가 맡은 최동영 역은 진중하고 사려 깊은 성격에, 상대의 심리를 잘 파악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또래 남자아이들에게도 존재감이 확실한 매력적인 인물로, 아케치 코고로(일본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탐정)의 심리술을 닮고 싶어 한다. 홍태의는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 KBS 드라마 ‘왕가네 사람들’ 오만석,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박기웅의 아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진 감독의 영화 ‘하이힐’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편 EBS 어린이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내년 2월 7일 첫 전파를 탄다. 추리수사, 비밀 아지트, 초능력 등의 장치들로 어린이들의 로망과 흥미를 충족시키고 눈높이가 높아진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장르드라마가 지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