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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윤수정 프로의 다이내믹 골프 레슨]장타 드라이브 샷…핵심비결은 정확성·유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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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54호(창간) 이진우⁄ 2013.11.25 13:41:11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정확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즉 드라이버 헤드 중앙인 ‘스윗 스팟’에 볼을 맞춰야 한다. 또 아마추어 골퍼 대부분은 유연한 몸통 스윙이 아니라 팔 위주의 스윙을 한다. 이러한 스윙 매커니즘도 아마추어 골퍼들의 비거리를 줄어들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번호에서는 CNB저널이 KLPGA 윤수정 프로(강남 스포월드 소속)와 함께 드라이브 샷에서 잘못된 자세로 슬라이스가 나거나 비거리를 줄게 하는 아웃사이드 인 궤도와 올바른 자세인 인사이드 아웃 궤도를 비교해 살펴보기로 한다. <잘못된 자세> 아웃사이드 인 궤도

다운스윙 시 오른쪽 팔꿈치가 몸에서 떨어져서 내려오며, 슬라이스의 원인이 되거나 비거리가 줄어드는 원인이 된다. 팔 스윙을 하게 되므로 임팩트 후 아웃으로 롤링이 쉽지 않다. <올바른 자세> 인사이드 아웃 궤도

다운스윙 시 오른쪽 팔꿈치가 몸에 붙어서 내려오며, 수준급 아마추어 이상에서나 볼 수 있는 자세로 상당한 비거리 차이가 난다. 임팩트 후 유연하게 롤링이 되고 있다. 골프는 신사의 운동!…정직하게 플레이해야 윤수정 프로가 얼마 전 라운드를 나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 되면 아침나절에 골프장 주변에 안개가 자욱이 드리워진다. 따라서 불과 몇 십 미터 앞도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도 골프장에서는 티업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플레이를 해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윤 프로 일행은 이 와중에도 소소하게 게임을 즐긴다는 명분으로 내기 골프를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날씨가 흐린 탓인지 안개가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 윤 프로 일행이 마침내 문제의 파3홀에 들어섰는데, 공교롭게도 일행 가운데 한 사람은 매 홀마다 돈을 잃고 있었다. 그가 자신의 차례에서 티샷을 했다. 윤 프로 일행이 보기에도 잘 맞은 듯했다. 다만 안개 때문에 낙하지점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웠을 뿐이었다. 계속해서 돈을 잃고 있던 그는 자신이 친 볼을 찾으려고 이곳저곳을 배회했지만, 볼을 찾을 수 없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그는 은근 슬쩍 다른 볼을 그린 근처에다 놓아두었다가, 그것이 자신이 친 볼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그린 위에 올라가 홀 안을 보니 그곳에 볼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윤 프로는 “자기가 친 볼을 찾았다고 거짓말을 한 그 사람은 생애 처음으로 홀인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자기가 친 볼이라고 말도 못한 채 속으로 끙끙 앓았을 것”이라며 “골프는 신사의 운동이며 스스로가 직접 심판이 되어 자신과 싸우는 경기다. 따라서 경기 중에는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정직하게 플레이해야 하는 게임인 것”이라고 말했다. - 진행 = 이진우 기자 / 사진 =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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