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 농협박물관에서 진행된 농협보물 공개 설명회를 통해 공개된 농업보물 5호 '신안 당두 외다리디딜방아'를 김재균 관장이 설명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발로 밟아 곡식을 찧거나 빻는 도구인 외다리디딜방아는 우리나라에서 많인 사용되는 양다리 디딜방아가 아니라, 한 사람이 사용하는 외다리디딜방아이다.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관장 김재균)이 농업유물에 새로운 생명과 가치를 부여하여 국민들에게 농업유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농업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농업문화재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농업보물'10점과 '중요농업유물'40점을 각각 선정했다. 이 밖에도 '신안 당두 외다리 디딜방아', '쟁기운반 지게', '영광 하사 써레', '평창 상월오개 인걸이', '서귀포 시흥 남태', '진주 대곡 나락뒤주', '삼척 판문 나무독', '세칸 유구', '신안 방월 어리'등 농업 보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농업문화재로 지정된 농업유물들은 도록과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되며 이 가운데 16점은 12월 19일부터 2014년 3월 30일까지 농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 전시된다. 왕진오 기자